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 관계자가 기표소를 살펴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북 154곳을 포함해 전국 3천565곳에서 진행된다.
역대 선거에서 대체로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 낮으면 보수정당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진 만큼 전체 투표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사전투표 참여율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의 사전투표율은 26.71%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35만4천46명 중 36만1천636명이 전국 각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유권자들의 참여가 가장 많았던 20대 대통령 선거 때 기록한 36.93%가 최고치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모두 154곳에 설치됐다. 청주 43곳(상당 13곳·서원 11곳·흥덕 11곳·청원 8곳), 충주 25곳, 제천 17곳, 단양 8곳, 영동 11곳, 보은 11곳, 옥천 9곳, 음성 9곳, 진천 7곳, 괴산 11곳, 증평 3곳이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5일부터 6일까지 각 지역 선거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청주랜드 공룡전시관 1층 로비에 설치한 트릭아트 투표함에서 미래의 유권자인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가상 투표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오는 10일 치러지는 총선의 충북 선거인 수는 137만2천303명으로 전체 도민 159만1천30명의 86.3%이다.
남성 선거인은 69만6천490명으로 여성 67만5천813명보다 2만677명 많다.
4년 전 21대 총선 선거인 수 135만5천705명보다 1.4%(1만8천598명) 증가했다. 남성은 1만3천360명, 여성은 5천238명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도내 전체 유권자의 52.5%인 72만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단양군은 2만5천379명(1.8%)으로 가장 적었다.
선거인 수가 증가한 지자체는 청주시(2만3천166명), 충주시(371명), 진천군(5천210명), 증평군(90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47만8천38명으로 34.8%를 차지했다. 50대 19.9%(27만2천816명), 40대 16.7%(22만8천491명), 30대 13.6%(18만6천796명) 등의 순이다.
지난 21대 총선부터 선거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을 포함한 18~19세는 2만7천583명(2.0%)이다.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선거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