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 당선된 임호선 당선인이 부인 이경혜씨와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임 후보는 5만6천607표로 53.34%를 획득해 4만9천501표(46.65%)를 얻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를 6.69%p 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91.74%에 달해 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두 후보의 맞대결은 21대에 이어 검경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임 후보는 검사장을 지낸 경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승부가 결정된 중부3군을 제외한 충북 7개 선거구는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2곳 우세, 3곳은 경합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은 민주당 이강일 후보가 51.94%로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45.89%)를 따돌리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정치 신인'이 대결을 벌인 청주 흥덕은 민주당 이연희 후보가 54.45%의 득표율로 42.08%를 얻은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에 앞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은 국민의힘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48.35%의 지지를 받아 42.77%를 득표한 민주당 이경용 후보를 5.58%p 차로 이기고 있다.
동남4군은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54.39%의 득표율로 민주당 이재한 후보(45.60%)에 앞서 나가고 있다.
청주 서원과 청원, 충주 선거구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원은 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51.77%,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가 48.2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청원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50.60%의 지지를 받아 49.3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 송재봉 후보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충주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각각 50.25%와 49.7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부3군을 뺀 나머지 선거구는 개표가 마무리돼야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