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청원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당선인이 11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승리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송재봉 후보 캠프
[충북일보] 송재봉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청원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11일 오전 1시 3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송 당선인은 전체 투표 수 9만44표 중 52.37%(4만6천551표)를 획득해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47.62%(4만2천330표)를 4천200여표 앞섰다.
송 당선인의 승리로 청주 청원선거구는 20년만에 국회의원이 변동됐다.
그동안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청원선거구의 맹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변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송 당선인은 원주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청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이후 청주사람이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20여년 간 충북지역 시민운동 1세대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다 지난 2018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발탁돼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지난 2022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현 시장인 국민의힘 이범석 당시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후 절치부심 지역민들의 표밭갈이에 나서 이번에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다음은 송 당선인 소감.
"자랑스러운 청원구민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닌 청원구민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입니다.
오늘 하루는 이 결과를 즐깁시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다시 치열하게 싸웁시다!
존경하는 청원구민 여러분, 저 송재봉을 청원구의 대리인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거기간 동안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선거운동원들과
수많은 자원봉사자,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그리고 사랑하는 청원구민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경쟁했던 김수민 후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청원구민께 약속드립니다. 저 송재봉은 늘 청원구민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킬 것입니다.
청원의 역동적인 DNA를 깨우고 다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청원의 묵은 숙제도 구민과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겠습니다. 민생을 더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초심을 잊지도 잃지도 않겠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청원구민의 기대와 바람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믿고 선택해 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듣고 소통하겠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의 꿈! 더 큰 청주를 향한 우리의 꿈! 더 살기 좋은 청원을 향한 우리의 꿈이 모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청원구민과 함께 새로운 청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