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충북 지역 사전투표율이 30.6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31.28%보다 0.64%p 낮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8번의 전국단위 선거 중 역대 두 번째다. 20대 대통령 선거 때 세운 36.16%를 넘지 못했다.
역대 총선 사전투표 가운데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20대와 21대 사전투표율을 훨씬 웃돌았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에 충북 전체 유권자 137만2천679명 중 42만624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30.64%로 최종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도내 유권자 21만5천419명(15.69%)이 투표했고, 둘째 날인 이날 20만5천205명(14.95%)이 투표소를 찾았다.
제도가 시행된 이래 치러진 선거의 충북 사전투표율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최고를 기록했던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보다 5.52%p 낮았다. 21대보다 3.93%p 높아 역대 총선 중 최고를 기록했다.
6회 지방선거(2014년 6월) 13.31%,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2.85%,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25.45%, 7회 지방선거(2018년 6월) 20.75%,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26.71%, 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21.29%도 모두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의 사전투표율이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3만3천836명의 유권자 중 1만4280명이 투표해 42.20%로 집계됐다.
2만8천312명의 유권자 중 1만1천776명이 투표소를 찾은 보은군이 41.59%의 사전투표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청주시 4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충북 평균을 밑돌았다. 상당구 28.35%, 서원구 30.07%, 흥덕구 25.72%, 청원구 24.93%이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전국 3565곳, 충북 154곳에서 진행됐다. 투표소는 도내 11개 시·군 읍·면·동별로 설치됐다.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 유권자 수는 4천428만11명이다. 이 중 1천384만9천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