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김영환 지사와 당선인들이 간담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충북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장, 부지사, 실·국장 등과 도내 8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충북도가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도 간부인사를 받은 당선인들이 박수로 인사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등 3명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이광희(청주 서원)·이연희(청주 흥덕)·이강일(청주 상당)·송재봉(청주 청원) 등 5명이다.
도는 간담회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의견이 반영되면서 제외된 수변구역 규제 특례 등 환경·국토 분야 특례 조항을 다시 담기 위해서다.
충북도가 2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도내 지역구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환 지사와 당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이강일(청주 상당)·임호선(증평·진천·음성)·국민의힘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당선인,김영환지사,황영호도의장,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송재봉(청주 청원)당선인.
ⓒ김용수기자
현재 특별법 개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지원 태스크포스(TF)는 개정안 마련과 동시에 실효성 있는 특례와 연계 사업을 발굴 중이다.
도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 개정안을 발의하고 올해 안에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수소특화단지 조성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등의 주요 현안도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 중부고속도로 전구간(남이~호법) 확장,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개통, 국립 숲길복합 클러스터 조성, 청주교도소 이전,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등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오직 충북도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당선인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발전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당선인들은 국회에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이른 시간 안에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편 충북도는 22대 국회 개원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긴밀한 소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도내 지역구 의원과 협력할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