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귀농귀촌협의회 신니면지부 창립총회가 8일 신니면 귀농ㆍ귀촌인들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긴들 체험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신니면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귀농ㆍ귀촌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활동 및 지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다짐하는 장이 됐다. 초대 지부장에는 귀농ㆍ귀촌 선도농가로 활약중인 손병용(44) 씨가 맡았다. 손씨는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 희망자들에게 귀농 선도농가로서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시에서 추진중인 귀농ㆍ귀촌인 유치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충주시가 '귀농귀촌 1번지'로 우뚝설 수 있도록 귀농ㆍ귀촌인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조왕주 신니면장은 "귀농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신니면지부에서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과의 가교 역할과 충주 인구 1만명 유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농촌진흥청은 지난 17일 한림대학교 의료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충주시 신니면 내포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일손돕기, 의료 봉사 등 신개념 농촌 종합 봉사활동을 이르는 말이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종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등지에서 68명의 영농기술 전문가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진 20명, 마을주민 112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영농 기술 전문가들은 벼·과수 등 주요 작목의 애로기술을 정확히 분석해 해결 방안을 상담하고, 경운기·분무기 등 영농철에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점검 했다.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사과 색깔내기를 돕고,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전기시설을 정밀 점검했다.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이발과 머리염색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했고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을 검진하고 침·뜸 등을 시술하기도 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의 의사·약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의료봉사팀은 병원 나들이가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진료와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 교육 등을 진행했다.행사를 주관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정부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해 추진하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업 전문가들이 농촌현장에 찾아가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고,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게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능기부 종합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민·관 협업으로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농촌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새 청주시청사 부지에 포함된 청주병원의 의료법인 취소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는 청주병원 측에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 등 기본재산 확보나 계획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병원이 이번 주 내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곧바로 법인 취소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1981년 문을 연 청주병원은 새 청주시청사 부지에 편입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인근 건물의 4개 층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이전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도가 자체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에 따라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에서만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내세워 제동을 걸면서 차질이 생겼다. 청주병원 측은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병원을 이전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재량적 판단을 내려달라며 도에 의료법인 운영기준 정관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도는 현재처럼 법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이 없으면 법인 유지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병원에 기본 재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유예기간 등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이행하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을 하다 아버지를 폭행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2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10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B(58)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나가서 술 좀 사오라"는 B씨의 요구를 거부하고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112에 신고하려 하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됐다. 내달 전망치도 함께 하락한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2024년 5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달에 비해 3p 하락했다. 내달 전망지수는 76으로 1p 내려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 이상인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 응답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3~17일 도내 소재한 제조업 218개, 비제조업 154개 등 총 441개 업체를 대상(372개 업체 응답)으로 5월 업황을 조사했다. 5월 제조업황 BSI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이달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BSI는 80으로 전달보다 6p 하락했고 내달 전망은 87로 3p 떨어졌다. 생산BSI(85)와 신규수주BSI(86)는 각각 3p·5p 하락한 가운데 내달 전망은 5p·4p 낮아졌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동률BSI(80)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