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지법 행정부(방승만 부장판사)는 사격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퇴교 처분된 A씨가 중앙경찰학교장을 상대로 낸 직원 퇴교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중앙경찰학교 교칙은 졸업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자에 대해 직원으로 퇴교처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원고의 사격 평가 점수는 졸업 요건인 만점의 6할에 상당히 미달해 경찰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항상 총기를 휴대하고 근무해야 하는 경찰공무원은 사격능력은 필수"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주기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 그 결과를 근무성적에 반영해 관리하는 점을 볼 때 퇴교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적법하다"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해 12월 신임경찰 교육생으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한 뒤 3월 진행된 사격평가에서 600점 만점에 3차 합계 325점(1차 76점, 2차 114점, 3차 135점)을 기록했다.합격 기준 360점(6할)을 넘지 못한 그는 재평가 대상으로 재시험을 봤지만 200점 만점에 101점에 그쳐 합격선인 120점을 넘지 못했다.중앙경찰학교 교칙 제40조 1항 2호에서는 졸업요건으로 '사격평가 성적이 만점의 6할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결국 교칙에 따라 교육운영위원회에 넘겨져 직권 퇴교처분 된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신임경찰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에서 외래교수 A씨가 신임 여경을 상대로 강의하면서 여경 비하 발언을 해 말썽이 일고 있다.2일 중앙경찰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신임 여경 150여 명을 대상으로 형법 강의를 하던 A 씨는 "여자는 40세가 넘으면 퇴물이다. 젊은 나이 몸값 좋을 때 시집가라. 일선에 나가면 경찰대 출신이나 간부후보생 출신들 꼬실 거잖아"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낮에는 경찰제복 입고 근무하다가 휴일에는 돈벌려고 도우미로 나가는 ×× 것들이 있다. 경찰 월급이 얼마 되지 않아 도우미로 나간다"는 말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결혼정보업체에서 여경은 등급이 좀 올라갔으니 지금 만나는 남자를 갈아치워라. 그리고 승진해라. 승진 못하면 지방에 가서 애나 낳고 지구대나 지킨다"라는 등의 비하 발언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발언 내용은 당시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고, 학교는 당일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학교 측은 강의를 들은 학생들과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1일 해촉심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촉했다. A씨는 학교 측 조사에서 "평소 학원 수업에서 하듯이 편하게 하려다 실수를 했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학교는 전했다.A씨는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사이에 형법 교수로 이름이 나 있고, 관련 저서도 여러 권 발간했으며 한 포털 사이트에 운영 중인 개인 카페에 3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신임 경찰 교육을 위해 매년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을 외래교수로 위촉한다"며 "A씨는 올해 처음 위촉해 그날이 첫 강의였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 발생 즉시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벌였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해촉에 시일이 걸렸다"고 해명했다.또 "학생들에게 해촉 사실을 알리고 다른 외래교수에게도 교육 중 발언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겠다"고 말했다.경찰 교육 전문기관인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9월 개교했으며, 현재 286기와 287기생 3천1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충북도 내에서는 건설업계의 갈등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위배된다며 발주자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내적으로 들어가면 업역을 놓고 건설업계 간 갈등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촉발시킨 계기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정부의 소규모복합공사의 확대다. 또 하나는 전문건설업에 속해 있던 시설물관리업계가 독립을 선언, 협회을 창하면서 업역싸움을 부추끼고 있다.건설업계에서 업역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장은 다양하다.올해 6월 충주의 중앙경찰학교가 '냉방설비 세관 및 정비공사'의 건을 입찰공고하면서 지역제한 대상을 충청북도와 경기도 소재로 제한해 문제가 됐다.6천만원 넘는 공사로 충북설비협회는 지역을 충청북도로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어 8월초 충북대학교병원이 본관동 노후병동 보수공사 입찰공고 건으로 지역종합건설업계의 반발을 샀다.충북대병원 측은 예초에 입찰공고를 '건축'으로 지역제한(충북)대상으로 냈다가 이틀만에 공고를 취소하고 시설물관리업종으로 바꿔 지역제한 대상을 전국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전해 업계의 공분을 샀다.이 같은 업역 간 싸움은 충북도 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이 싸움에서의 주요쟁점은 지역경제 활성화다.중앙경찰학교와 충북대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이 지역의 업체들을 좀더 배려해야 하는데 오히려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각종 이유를 들어 전국으로 풀고 있다는 내용이다.이와 관련 충북조달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는 업역을 놓고 업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조달사업은 정해진 룰에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청내의 분쟁은 없다"고 했다.하지만 충북도 내 각종 건설현장에서 업역의 갈등문제는 발생하고 있다.충북도나 청주시 등 지자체에서는 업역문제가 불거지지는 않는다. 업역구분을 명확하게 발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공공기관과 연관기관, 발주자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업역구분을 놓고 불거지고 갈등이 많아지고 있다"며 "갈등보다는 지역경제, 지역의 업체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야 할 것 같다.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면서 갖는 간담회의 본질은 말 그대로 지역업체, 지역경제 살리기 최우선이다"고 했다.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나 충북설비협회 관계자도 한 목소리다. 이들은 "이제까지 해오던 관례를 저버리고 원칙을 강조하며 관련업계의 호소를 외면하는 행위는 접어달라"며 "충북지역의 업체 수주가 늘고 수입 는다는 것은 충북경제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며 "업역의 구분을 놓고 건설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조치가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 제284기 졸업식 및 제285기 임용식이 4일 오전10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강신명 경찰청장, 박경민 중앙경찰학교장,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졸업생, 임용자와 가족 및 친지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284기 졸업생 414명(특채과정 101단 120, 학교전담81,외사64, 교통60, 유무선레이더 26,과학수사 22, 보안사이버 20, 지능범죄 20, 무도1)은 지난1월 12일 입교,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교육, 다양한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과정과 강인한 체력을 연마하였고 이론과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토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일선 배치 후 부딪치게 될 다양한 상황에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수료하는 등 총34주 1천190시간의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소화했다. 또 제285기 신임교육생 3천56명(일반과정 남 2천179, 여 428, 전의경180, 경찰행정 269)은 임용 후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3개월간 현장 실습교육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일선의 부족한 인력을 조기에 보충하여 치안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곁에서 소통하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익히고 배워 경찰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된이들은 12월24일 졸업 예정이다.강신명 경찰청장은 졸업 및 임용식 치사를 통해 "치안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행복을 지키고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 숭고한 대장정에 동참하게 되었다"며"항상 자부심과 명예를 지키는 깨끗하고 늠름하며 당당한 청년경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성적우수자는 101단과정 1위 박경택 순경(28·서울청),특채과정 1위 최창범 순경(40·경기청 군포서)이 차지했으며, 화제의 졸업생으로는 황승일 순경(38·전남청 광양서)은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3자녀의 아빠로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회계실무 등 18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성하 순경(여 ·35·강원청 원주서)은 중국북경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회교학과 석사로 중국 현지 해외 무역관, 중국투자유치업무 등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장혜선 순경(여 ·32·서울청 마포서)은 고교영어교사로 3년간 근무했으며, 박창선 순경(24·강원청 강릉서)은 209회 헌혈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였고, 박선영 순경(여 ·30·서울청 강동서)은 3대 경찰관 가족으로 친할아버지(故 박양근)는 전북 정읍 태인 파출소장으로 1963년 퇴직, 아버지(박춘권)는 전북 군산서에서 2004년도에 퇴직한 경찰가족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경찰서는 26일 오후 7시 충주 험멜 대 FC 안양 축구경기가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을 찾아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택가 침입 성범죄 예방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은 충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경찰관 8명, 청소년 치안프런티어단 '폴인러브' 와 충주여고 경찰동아리 학생 등 20여명이 참여, 경기장 북측 및 남측 입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주택가 침입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물및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리플릿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모바일 메신저앱 '117CHAT '를 홍보하는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중앙경찰학교 경찰악대가 경기 전 관람객들에게 공연을 실시, 경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근진 여성청소년과장은 "여름철 주택가 침입 성범죄 예방을 위해 근거리 외출 시에도 문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하여 4대 사회악 근절 및 체감치안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경찰서 소속 늦깎이 경찰관이 첫 근무를 나간 현장에서 아동성추행 범죄 수배자를 검거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지난 19일 음성경찰서 금왕지구대 1팀 일원으로 경찰로서 첫 발을 내딛은 최정민(38) 순경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이상한 아저씨가 성추행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5년차 신배철 경장과 함께 강체추행 피의자 A(38)를 붙잡았다.최 순경은 거리를 배회하고 있던 A씨에 대해 불심검문을 실시, 공연음란죄로 수배 중이란 사실을 추가 확인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최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30대 중반까지 초콜릿 공장을 다니던 최 순경은 평소 꿈이었던 경찰에 도전하고자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돌보며 2년간 독학으로 공부한 끝에 경찰관 시험을 통과, 신임 283기로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충주] 신임 경찰 제283기 2천918명에 대한 졸업식이 14일 오전10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 정부 각계 주요인사, 강신명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1만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일반 2천478명(남 1천980명, 여 498명), 경찰행정학과특채 250명, 전의경특채 190명이 졸업했다.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치안 수요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학교 성폭력 사건 등으로 국민의 우려도 적지 않다"며"우리 경찰은 4대 사회악 등을 근절하여 치안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지금 노동, 공공, 교육, 금융개혁 등 4대 개혁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은 경제의 재도약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달려있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런 개혁이 성공하려면 법질서 확립과 민생치안의 막중한 소임을 맡고 있는 우리 경찰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경찰관 2만명 증원을 약속하고, 이를 약속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광복 이후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사에 유례가 드문 큰 성공을 이뤘다"며 "우리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이루는 데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경찰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치하했다.그러면서 "세계 22개국이 과학수사 등 우리의 치안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치안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신임 경찰관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경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졸업하는 제283기 신임경찰관 2천918명은 '감사와 다짐문' 을 통해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봉사자로서 국민들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한편, 수석졸업은 조재욱 순경(30·대전청)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여자 교육생 1위 강현정(25·경기청)순경이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또 조부(이병주,81, 1997년 마산동부서에서 퇴직)와 부친(이경학,57,현 울산중부서 근무)에 이어 3대 경찰가족이 된 이홍욱 순경(26), 3자녀를 두고 10년만에 경찰관 시험에 합격해 이제 당당히 ' 엄마 경찰관'이된 김현 순경(34),경찰채용시험 20여회 끝에 꿈을 이룬 최희균 순경(32),일란성 쌍둥이로 똑같이 초·중·고·대학·의경 생활을 하고 경찰생활도 함께 출발한 임한빛(형,24)·한샘(동생) 순경, 동생(진가람,27,서울청 중부서 근무)에 이어 경찰관이 된 언니 진아람(30)순경, 국제 영화음악 축제 거리의 악사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보컬트레이너 및 음악가에서 경찰관이 된 이서영(33)순경, 실습과정에서 살인미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격투끝에 검거한 구재식 순경(24,서울청) 등 화제의 졸업생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신임 경찰 제283기 2천918명에 대한 졸업식이 14일 오전10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계 주요인사, 강신명 경찰청장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1만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졸업식은 '국민행복·국민안전'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희망의 새 경찰로 나서는 청년 경찰을 격려하고, 첫 출발하는 졸업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깨끗하고 유능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고자 다짐하는 장으로 진행되었다.또 식전 행사로 준비된 경찰의장대 시범, 경찰교향악단 실용밴드의 인지도 높은 대중음악 연주와 졸업생들의 늠름한 행진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찰은 위기상황에 놓일 때마다 국가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같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이번 졸업생들도 치안현장에서 선배들의 업적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법질서 수호에 당당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이날 졸업하는 제283기 신임경찰관 2천918명은 지난해12월22일 입교, 총 34주 1천190시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이날 졸업생들은 '감사와 다짐문' 을 통해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하며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봉사자로서 국민들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 될 것을 다짐한다.한편 조재욱 순경(30·대전청)은 수석졸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여자 교육생 1위 강현정(25·경기청)순경이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실습과정에서 구재식 순경(24·서울청)이 지난 7월22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부자지간에 경제적 문제로 다투면서 흉기로 얼굴과 팔을 5회 찌른 살인미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격투 끝에 검거하는 등 강간·절도현행범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차단, 자살기도자 구조 등 전국 각지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화제의 졸업생으로 이홍욱 순경(26)은 3대 경찰가족으로 조부(이병주, 81세)는 97년 마산동부서에서 퇴직하고, 부친(이경학, 57세)은 현재 울산 중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김현 순경(여·34)은 10살과 7살, 6살 등 3명의 자녀를 둔 엄마 경찰관으로 2005년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3자녀의 육아와 병행하며 경찰시험을 준비해 오던 중 대학 졸업 10여년 만에 경찰관 시험 합격의 영광을 안고 입교, 이번에 졸업하게 변으며, 최희균 순경(32)은 8년 여간 7전8기의 끈기 있는 노력으로 경찰채용시험에 20여회 응시한 끝에 꿈을 이뤄 인생의 목표인 경찰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 임한빛(형, 24), 임한샘(동생, 24) 순경은 일란성 쌍둥이로 과거 초·중·고·대학교(동일학과)·의경(동일부대)생활을 하던 인연이 이어져, 동시에 경찰관 시험에 합격하고 졸업 후 같은 부임지인 경기지방청(7기동대)에서 함께 활약할 예정이며, 진아람(언니, 30)순경은 자매경찰관으로 동생 진가람(27·서울청 중부경찰서 근무 중)과 함께 경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에 소재하고 있는 중앙경찰학교가 지역업체를 외면하는 행보를 하고 있어 지역민과 해당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중앙경찰학교와 충북설비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냉방설비 세관 및 정비공사'의 공사금액 6천39만2천670원 입찰을 공고하면서 면허요건을 '기계설비공사업 및 난방시설시공업(1종)'으로 2개 면허를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 자격을 제한했다.이어 지역제한 대상공사라고 하면서 '충청북도 및 경기도 소재' 업체로 공고를 했다.문제는 2개 면허를 동시에 보유한 업체와 지역제한 대상공사라면서 충북도와 경기도 업체로 확대했다는 점이다.이와 관련, 업계를 대표해 충북설비협회에서는 면허 동시보유는 자동차 운전면허의 보통 2종과 1종을 동시 보유한 제한에 해당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영업소재지인 충북으로 제한해 달라는 건의를 했다.하지만 중앙경찰학교에서는 국가기관이므로 지방계약과는 상관없이 내규만을 강조했다.이어 중앙경찰학교는 2개의 면허 중 하나만 보유하면 입찰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충북지역만의 지역제한은 전국입찰로 정정공고해 오는 25일 입찰을 앞두고 있다.학교 측의 주장은 "전국의 모든 업체에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중앙경찰학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입찰 공고를 냈고, 주장 역시 하등의 문제될 것은 없다.하지만 충주지역과 관련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충북설비협회 관계자는 "이제까지 해오던 관례를 저버리고 원칙을 강조하며 관련업계의 호소를 외면하는 행위는 충주지역을 비롯해 충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정서를 망각하는 행위"라며 "메르스에 40여 년만의 사상최악의 가뭄까지, 지역경제에 전반적인 불황과 장기화되는 건설경기의 침체에 지역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는 입찰 공고로 해당 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중앙경찰학교의 행위는 NH농협의 통합본부 신축공사와 LH공사의 국가계약법령 완화와 같은 지역업체 참여 비율 높이기에는 어긋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최근 NH농협은 충북, 충남, 전북의 통합본부 신축공사와 관련 지역업체 참여비율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고 의무화했고, 강원도의 LH공사는 국가계약법령을 완화해 7억원이 넘는 건설공사도 지역제한으로 입찰공고를 하고 있다.한 업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도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제안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도록 했다"며 "전국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도리어 중앙경찰학교는 6천만원짜리 입찰공고를 전국입찰로 돌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가기관의 공무원들의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에 위치, 대한민국 경찰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는 28일오전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홍병호 지회장을 비롯한 41명의 노인을 초청, 청사견학 및 경찰악대 위문공연을 가졌다.이날 초청행사는 대한민국 근대화·산업화의 주역으로서 오늘날 번영의 토대를 마련한 어르신들에 대한 위로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노인회 회원들은 시뮬레이션 사격장 및 현장실습타운을 견학 후 교직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홍병호 지회장은 "오늘 초청행사로 중앙경찰학교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았고, 노인공경과 따뜻함을 느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중앙경찰학교(학교장 박경민)는 신임경찰관들에게 어른을 공경하는 인성을 갖추도록 교육, 밝은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충북 북부지역에서 근무하며 각종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경찰공무원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화제다.그 주인공은 중앙경찰학교에 근무하는 최성용(53),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 송종인(48) 경위다.이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면서도 휴일이면 의림지, 청풍문화재 단지 등 제천 관내 유원지를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정화 활동에 여념이 없다.최 경위는 5년여 전부터 적십자와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에 가입 후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10일과 12일 제천시 청풍면에서 개최된 제천청풍호 벚꽃축제 기간 최 경위는 소속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혼잡한 교통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또 최 경위는 같은달 25일 적십자 봉사단과 송학면 시곡리 홀몸노인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그의 봉사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근무지역이 다른 최 경위와 송 경위는 특별한 일이 없는 휴일에는 의림지와 탁사정, 제천 인근 하천을 찾아 환경정화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각종 행사장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그의 봉사정신을 높이 사고 있는 같은 단체 한 회원은 "최 경위처럼 열심히 봉사에 참여하는 경찰관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며 "누구나 만나면 친절한 웃음으로 대하는 최 경위는 단체의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 등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라고 말했다.최 경위와 송 경사는 "그렇게 많은 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국민의 치안과 범죄예방을 우선으로 하는 경찰관으로서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적 여유가 적어 다른 단체나 개인처럼 큰 봉사에는 참여하기 힘들지만 조그만 일이라도 시민이 편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끝까지 할 생각"이라며 웃음을 보였다.최 경위는 충주경찰서 엄정 지구대에 근무했던 2013년 8월 휴일을 맞아 더위를 피해 강원도 평창군 섶다리 인근을 찾았다가 10분 간격으로 물에 떠내려가는 두 명의 성인과 학생을 구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지난달 24~26일까지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열린 '목계별신제' 전국 줄다리기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중앙경찰학교가 상금 100만원을 엄정면사무소에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국 줄다리기 대회는 지난달 25일 전국줄다리기 연합회와 지역주민팀 20여 팀이 참여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각축전을 벌여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날 대회에서 중앙경찰학교는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는데, 이날 전액을 면사무소에 쾌척했다. 엄정면은 중앙경찰학교와 협의해 100만원을 생필품으로 교환, 관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최종헌) 신임경찰과정 교육생 제278기 총 1천343명에 대한 졸업 및 임용식이 21일오전10시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간부, 교직원 및 졸업생 가족 등 5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영예의 수상자는 △경찰청장상에 남자는 이재훈 (성적우수 1위),이진하 (성적우수 2위),김재혁 (성적우수 3위),여자는 김재연 (성적우수 1위),김지혜 (성적우수 2위),김연주 (성적우수 3위)씨, 공병환 (특공대특채 성적우수 1위), 오주열 (사이버특채 성적우수 1위)등 8명이 차지했고, △중앙경찰학교장상은 남자가 이태훈 등 20명 (성적우수 등),원재원 등 10명 (사격우수),김성조 등 10명 (무도우수), 여자가 한아름 등 6명 (성적우수 등),류동희 등 3명 (사격우수),김진아 등 3명 (무도우수)이 차지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눈높이 치안을 위해 반듯한 공직관과 사명감을 갖춘 청년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졸업과 함께 순경으로 임용된 1천343명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체력을 단련했다.또 이론과 실무 지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체험식 교육과 경찰관서 현장 체험 교육 등을 받았다.이번 졸업생 중에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박용재(23)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형과 본인이 경찰에 투신해 가문 3대가 경찰관이다.조부는 전북 군산에서 근무했고 아버지는 현재 군산경찰서에서 일하고 있으며 형은 파주경찰서 적성파출소 소속 순경이다.늦깎이로 경찰특공대에 특채된 이진오(38)씨는 태권도와 합기도, 유도, 쌍절곤 등을 수련한 도합 20단의 종합 무술인이고 사이버수사관으로 특채된 이진호(36)씨는 리눅스마스터(2급), 네트워크마스터 등 21개 전산 자격증을 갖고 있다.이밖에 증권투자상담사, 심리상담사, 위기관리상담사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이색 경력자도 수십 명에 달하고 국어·한문·역사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자격증을 가진 교육생도 있다.졸업생들은 순경으로서 각자 지원분야에 따라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일선 민생치안 현장과 경찰특공대, 사이버범죄수사 등 특수분야에서 근무한다.한편,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9월 18일 개교이래 이날까지 신임경찰관 8만44명을 배출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경찰교육의 메카인 중앙경찰학교(치안감 조길형) 신임경찰과정 제277기(일반, 여경 등) 1천30명에 대한 졸업 및 임용식이 오는 23일오전11시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이성한 경찰청장 등을 비롯한 경찰관들과 졸업생 가족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졸업및 임관식은 일반 남 618명, 여경 153명, 전의경특채 139명, 경찰행정 120명이며 수석졸업은 김중희(31)순경이다.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 이어 중앙경찰학교 진리관 1층에서 이성한 경찰청장과 본청 국관, 조길형 학교장과 교수요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학과’ 현판식 및 개서식이 열린다.윤리학과 현판식 및 개서식은 경찰청장의 격려사, 학교장의 건배사와 경찰윤리 교육의 메카로 새롭게 출발하는 윤리교수의 ‘다짐의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경찰청은 최근 군산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의 살인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경찰채용단계, 신임교육단계, 재직단계에 걸쳐 복무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중앙경찰학교에 윤리학과를 신설했다.윤리학과는 올바른 윤리관 확립과 내실 있는 인성교육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윤리교육을 전담할 학과로서 학과장 경감 김성철 외 5명이 인성·감수성, 경찰윤리, 한국경찰사를 삼위일체식으로 교육하며, ‘도덕의 힘을 믿는 경찰관’을 양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중앙경찰학교(치안감 조길형)는 16일오후2시부터 충주시 호암동 소재 충주학생회관에서 중앙경찰학교 악대 포돌이밴드 및 신임경찰교육생 16명을 비롯, 충주여중과 예성여중 3학년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이날 공연은 조길형 학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누가 내 얘기 좀 들어줄래?’동영상 시청과 최경민 경사의 종합무술 시범(호신술 및 익스트림 마샬 아트)이 이어졌다. 또한 16명의 신임교육생의 군무댄스와 포돌이 밴드의 노래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철 학업에 지친 사춘기 여중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시간을 선물했다. 조길형 학교장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경찰관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 자신과 학부모, 교직원이라는 삼박자 모두 서로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해결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문화공연을 제공하여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편의점과 반찬가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의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위해 반찬가게 이용이 활성화하는데 따른 것이다. 점검 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다. 핫도그, 치킨 등을 조리·판매하는 편의점과 김치, 국 등 반찬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반찬가게 198곳이다. 도는 △조리장·조리 시설의 위생적 관리 △비위생적 공간에 식품 보관·진열 △보관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건강 진단과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닭 꼬치, 핫바 등 편의점 조리 식품과 반찬가게에서 조리·판매하는 식품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등의 검출 여부도 검사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위생 점검 등으로 사전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