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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12 18:05:06
  • 최종수정2023.04.12 18:05:06

AI바이오 영재고등학교 진천유치추진위원회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내건 AI영재고 충북혁신도시 내 설립 공약을 지키지 않고 오송으로 결정된 것을 규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12일 청주 흥덕구 오송 지역을 바이오 영재고 입지로 확정한 졸속 결정을 비판하며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많은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것을 잘 알고 있는 충북도는 영재고가 국립이라는 이유만으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입지를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는 충북혁신도시에 AI 영재고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유치 희망 지자체와 소통 없이 영재고 입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공약 불이행과 이에 따른 진천·음성 군민의 상실감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상세히 제시하라"며 "오는 17일까지 김 지사는 공개 질의서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AI 영재고 유치는 김 지사의 공약이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혁신도시에 영재고를 유치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3일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예정지가 청주 오송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공립학교라면 시·군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겠지만 카이스트가 운영할 국립학교여서 카이스트 측의 입장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충북 AI 바이오영재고는 올해 신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2년 동안 학교 설계와 공사,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학생 선발 등을 거쳐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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