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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회 김복진미술상 '조각가 김영원' 선정

올해 12월 청주시립미술관서 시상식·개인전 개최

  • 웹출고시간2023.04.02 15:45:02
  • 최종수정2023.04.02 15:45:02

2023년 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김영원 조각가가 선정됐다. 사진은 김영원 작가의 바라보다, 2005, Black mirror F.R.P.가변크기.

ⓒ 청주시
[충북일보] '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김영원(76) 조각가가 선정됐다.

'김복진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이룩한 예술가 정관 김복진(1901~194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청주시가 제정한 상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김복진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심사대상자 중 5명의 후보자를 선발하고, 최종 수상자로 김영원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김복진미술상 심사는 1회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무엇보다 김복진 작가의 예술세계와 정신과 맞닿아 있는 작가를 선정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비평과 교육 등 미술계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무엇보다 삶과 작품의 일치를 고려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영원 조각가.

ⓒ 청주시
수상자인 김영원 작가는 올해 12월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1회 김복진미술상 시상식을 통해 창작지원금 2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받고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김 작가는 194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에 앞장섰다.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룬 '중력 무중력 시리즈'를 통해 후기산업사회에서 익명화되고 탈진한 사람들의 현상을 표현해 사실주의 조각의 지평을 확장했다.

또한 탁월한 조형감각으로 광화문의 세종대왕상을 제작해 우리나라 기념비 조각의 교두보를 만든 조각가이다.

김 작가는 "일본 동경미술학교에서 서양 조각을 배워, 조각이 독립된 예술임을 이 땅에 소개함으로써 조각 예술의 싹을 피우신 개척자 정관 김복진 선생님의 첫 미술상 수상자라 자랑스럽다"며 "저에게 상을 주신 것은 김복진 선생님의 예술 혼을 밝히고 널리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 그리고 후진들을 격려하며 정관 선생님께서 꿈꾸어 오신 한국 근대 조각사를 정립하는데 보다 많은 열정을 기울여 달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영원 작가는 개인전 15회·국제전 23회·초대전 120회에 참여했으며, 이탈리아 파도바시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노벨로 피노티와 2인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 조각계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렸다. 22회 상파울로 비엔날레(1994)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문신미술상(2008)·김세중 조각상(2002)·선미술상(199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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