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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100년 배도 태풍피해 비켜가질 못했다"

40∼50% 낙과피해 올해 수확기대 차질 우려
나무상태는 이상이 없어 남은 배 관리 잘하겠다

  • 웹출고시간2019.09.09 16:44:39
  • 최종수정2019.09.09 16:44:39

수학을 앞둔 영동의 100살 먹은 배나무가 이번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크게 입어 수가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행히 나무는 이상이 없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속보=영동의 100년 배도 이번 태풍피해를 비켜가질 못했다.

<9일자 3면>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은 100살 넘은 배나무를 강타해 매달린 신고 배 절반을 떨어뜨렸다.

현재 100년 배는 색깔과 당도만 올라오면 오는 10월 초순이나 중순께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나무에 평균 100여개가 열리는데 강풍으로 40∼50% 정도가 낙과돼 20그루에서 얻는 수확은 올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의 100살 배나무 밭에는 강풍에 떨어진 배들이 노란봉지 등에 씌워진 채 나뒹굴고 있었다.

낙과 수거작업을 하는 한 인부는 안타까운 심경으로 주운 배를 경운기에 옮겨 싣는 모습은 매우 무거워 보였으며 "태풍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했다.
ⓒ 손근방기자
영동의 100년 배는 수확 후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데 활용하거나 체험용으로 사용해 왔는데 신고 특유의 맛인 달고 시원함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신기함을 더해 준다.

현재 105살 정도 추정되는 100년 배는 수고가 3∼3.5m, 둘레 150∼200cm로 한 나무에 70∼100개의 배가 생산될 만큼 왕성하며 20그루가 남아 있다.

특히 100년의 세월이 영근 열매를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도 하는 등 영동군에서는 심천의 원조 후지사과와 함께 아주 귀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징적 나무다.

영동군 힐링사업소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 등 직원들이 1년간 정성스럽게 관리해 올해도 건강하게 결실을 기대했으나 뜻하지 않은 태풍으로 영동군의 자랑이며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마스코트인 100년 배가 낙과피해를 입었다"며 "상황을 살폈으나 다행히 나무는 이상이 없어 남은 배라도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00년 배나무는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께 일본인이 시험재배용으로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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