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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교육감, 교사탓 말고 교육현장 문제점 파악해야"

  • 웹출고시간2019.06.19 16:32:13
  • 최종수정2019.06.19 16:32:13
[충북일보]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충북교총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사건·사고를 바라보는 교육감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 교육감은 '세상이 바뀌었는데 교사들의 교육방법은 옛날 방식에 기대 회초리를 들고 호통하고 규제·단속하는 등 미숙하다'고 발언했다"면서 "이는 학교 현장의 사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회적으로 과대하다 할 정도로 학생인권은 신장되고, 훈육을 위한 회초리 따위의 학생 체벌은 꿈도 꿀 수 없는 교육현장의 현실을 너무도 모르는 교육감의 인식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현장 교사들의 고충과 사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심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총은 "교육감의 현장과 동떨어진 인식의 이런 발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는 대다수 선생님들의 사기를 꺾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교사들의 잘못을 탓하기보다 이들이 겪는 심각한 고충과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일으키는 사고의 심각성을 깨달아 사건·사고 없는 충북교육의 새로운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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