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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정이품송 후계목 판매사업 계속 추진 의지 밝혀

판매금액은 자목 관리비용으로 충당
관계부처와 협의 중

  • 웹출고시간2019.05.29 17:03:24
  • 최종수정2019.05.29 17:03:24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의 모습.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논란을 빚은 정이품송 후계목 판매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송석복 보은군 산림녹지과장은 29일 열린 329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답변에서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상회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에서 정이품송 후계목 활용방안 등을 따져 물었다.

구 의원은 "보은군은 정이품송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정이품송 후계목을 장안면 군유림에 심어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보존 가치를 지닌 후계목은 군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에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이품송 후계목 활용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송 과장은 "정이품송 후계목은 정이품송의 노령화로 수세가 약화함에 따라 그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장안면 오창리 등에 후계목을 육성 관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나무는 장기간 관리해야 하므로 관리 비용이 매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묘목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 검토 중"이라며 "판매금액은 자목 생산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과장은 또 "2019년 현재 양묘장에서 육성하는 정이품송 후계목은 약 1만그루이지만, 대부분 10년 이내의 어린나무여서 아직은 활용이 제한적이다"라며 "도로변 가로수 등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어린나무를 활용한 특화 숲 조성은 가능하다"라며 "군유림과 공공용지 등을 대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이품송과 정부인소나무의 후계목을 활용한 특화 숲 등을 조성하고, 양질의 후계목을 생산해 정이품송 등 천연기념물의 가치 제고 등에 이바지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은 속리산에는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이 있다.

정이품송은 한때 거대한 우산을 펼쳐 놓은 것처럼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솔잎혹파리와 태풍 등 각종 병해충 피해를 봐 현재는 수세가 쇠약해졌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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