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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 전국 16위… 도내 경매시장 고전

25.14%… 주거시설 부진
상업시설 분야 21.52% '선방'

  • 웹출고시간2019.05.09 18:01:27
  • 최종수정2019.05.09 20:19:44
[충북일보] 충북의 4월 경매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서 진행된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경매 낙찰률은 각각 20%대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19년 4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서 진행된 법원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건수는 총 1만1천327건이다.

이 중 3천87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2%, 낙찰가율은 7.16%, 평균응찰자 수는 3.81명을 기록했다.

충북은 704건이 진행된 가운데 177건이 낙찰돼 25.1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22.99%)에 이어 2번째로 낮은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67.87%로 전국 12위, 평균응찰자 수는 2.42명으로 16위다.

충북은 특히 주거시설 경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충북에서는 4월 중 337건의 주거시설 경매가 이뤄져 이 중 81건이 낙찰돼 24.0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국평균 주거시설 낙찰률인 35.04%보다 11%p 낮은 수치로 전국 16위에 머물렀다.

충북 낙찰가율은 66.08%로 전국 81.08%보다 15%p 낮고, 평균응찰자 수는 2.43명으로 전국 5.08명보다 2.65명 적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절대적인 수치는 낮지만, 타 지자체 대비 그나마 '선방'했다.

충북에서 79건의 업무·상업시설 경매가 이뤄진 가운데 17건이 낙찰돼 21.52%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24.74%보다 3.22% 낮은 수치로 전국서 9번째로 높은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86.45%로 전국평균 73.10%보다 13.35%p 높았고, 평균응찰자 수는 2.53명으로 전국 3.2명보다 0.67명 적었다.

충북서 이뤄진 토지경매는 265건으로 이 중 75건이 낙찰돼 28.3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국평균 37.99%보다 9.69%p 낮은 수치다.

충북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74.34%로 전국평균 64.54%보다 9.8%p 높았고, 평균응찰자 수는 2.38명으로 전국 2.61명보다 0.23명 적었다.

도내 경매건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것은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공장으로, 감정가 대비 58%인 36억 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경매건은 영동군 죽전리 임야로 20명이 몰려 감정가의 230%인 8천512만 원에 낙찰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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