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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음식물쓰레기 '불법매립' 주민 원성

증평군의회도 군과 간담회 갖고 대책마련 요구

  • 웹출고시간2019.03.07 13:27:38
  • 최종수정2019.03.07 13:27:38
[충북일보=증평] 속보=증평군 연탄리의 밭에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질 1만루베(1루베=1㎥)를 매립해 침출수와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나 지도 감독해야 할 증평군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자 3면)

7일 증평군 송산리와 연탄리 주민들은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불법 매립으로 침출수가 발생하고 심한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을 수차례 증평군에 제기했으나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밭에서 나는 악취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군은 주민들로부터 악취 민원이 계속되자 지난 4일 굴착기를 동원해 매립지를 굴착했으나 밭에 매립된 물질의 정확한 성분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증평군의회도 7일 이와 관련해 증평군 해당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증평군도 A씨가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고 농지에 매립할 수 없는 물질을 투기했는지도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관계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주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군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군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더 이상 주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원상복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땅에 묻힌 물질이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성분을 알 수 없다"며 "업체 측과 행위자를 상대로 정확한 매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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