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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1.13 17:49:31
  • 최종수정2018.11.13 17:49:31

김태경

청주시 기후대기과 주무관

 청주(淸州)는 '맑은 고을'이라는 뜻을 가진 충북의 중심도시로, 시내 한복판에는 무심천이 흘러 도시를 정화하고 우암산, 부모산, 구녀산 등 청주의 진산이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도 미세먼지란 새로운 위협에 맑은 고을의 하늘이 번번이 뿌옇게 변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고 가는 먼지 입자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PM-10)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나뉘는데 머리카락의 약 1/10 정도에 불과한 이런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너무나 작은 크기로 인해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체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런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미세먼지의 주원인은 흔히 중국에서 오는 먼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 반만 맞는 말이다. 2016년 발표한 '충북도 대기질 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의하면 국내가 57%, 국외가 43%로 분석됐다. 실제론 국내의 미세먼지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시한 연구용역으로 미세먼지의 배출원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비산먼지가 30%, 도로 이동 오염원이 20%, 2차 오염물질이 2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야간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로 청소를 해 먼지의 비산을 막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보급(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천연가스버스 등),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으로 도로 이동 오염원과 2차 오염물질의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민간 산업체도 청주시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단기간에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직 요원한 일이다. 따라서 시민 역시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해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PM-10, PM-2.5) 평균 농도가 매우 나쁨(150㎍/㎥, 75㎍/㎥)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주의보를 발생하는데 이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발생할 시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를 착용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곳(도로변, 공사장)을 피하고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를 섭취해야 하며, 환기, 실내 물청소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기오염 유발행위를 자제(대중교통 이용, 폐기물 태우지 않기 등) 해야 한다.

 고운 단풍이 물러가는 늦가을이다. 눈치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도 있다. 뿌옇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불청객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만 쫓아낼 수 있다. 관에서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면 맑고 깨끗한 청주의 푸른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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