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석유公 비축기지에 유증기 회수장치 없다

전국 7곳 저장용량 3천만 bbl 넘어
정우택 "안전 관리 실태 점검할 필요"

  • 웹출고시간2018.10.14 13:22:30
  • 최종수정2018.10.14 13:22:36
[충북일보=서울] 한국석유공사가 관리하는 비축기지에 '유증기 회수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 주유소의 경우 '대기환경보전법' 에 따라 유증기 회수설비를 갖추고 있는 반면 국가에너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가 미비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거제와 여수 등 전국적으로 7곳에서 총 66기의 석유비축기지를 운영·관리하고 있는데, 저장용량은 3천만 배럴(bbl)이 넘는다.

GS칼텍스, SK에너지 등 국내 6개 정유사 역시 1천945개의 저장탱크에 1억 6천만 배럴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행 소방법에는 의무화 규정이 없어 유증기 회수장치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

유증기 회수장치는 공기 중에 유증기가 많을 경우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를 막기 위해 유증기를 다시 액체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정우택 의원은 "최근 발생한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은 유증기 회수장치 등의 안전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인재"라며 " 국가에너지시설을 포함해 민간에서 운영하는 저장시설까지 안전 점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