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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폭력으로 얼룩

가정 내 갈등 매년 증가세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시급

  • 웹출고시간2018.09.03 17:43:42
  • 최종수정2018.09.03 19:36:45
[충북일보] 다문화가정 증가로 다문화가정 내 갈등이 가정 폭력으로 표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정 폭력으로 충북에서 검거된 건수만 18건에 달했다.

이는 2017년 전체 검거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가정 폭력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은 3일 경찰청이 제출한 '2014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 폭력 검거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다문화 가정 폭력 검거 건수를 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14년 5건을 시작으로 2015년 12건, 2016년 19건, 2017년 16건이 발생했다.

올해 1~6월에는 18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2014년 이후 다문화 가정 폭력 검거 건수는 3천 202건에 달해 다문화가정의 증가세에 따라 다문화 가정 내 갈등이 가정 폭력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국제결혼 등의 증가에 따라 2016년 말 기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31만8천여 명에 달하며, 이 중 여성이 25만7천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다문화가정의 증가세에 따라 다문화가정 내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123건에 불과했던 다문화가정의 가정 폭력 검거 건수는 2015년 782건으로 6배나 폭증했다. 2016년 976건, 2017년 840건, 2018년 6월 현재 481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80%가 여성인 점을 감안했을 때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내 가정 폭력의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홍보와 교육은 물론 우리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지역사회가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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