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예페어 9월 5일 개최

색다름 주제 기존 공예 이미지 탈출

  • 웹출고시간2018.08.20 17:51:54
  • 최종수정2018.08.20 17:51:54

청주공예페어가 9월 5일부터 9일까지 청주 동부창고에서 열린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충북일보=청주] 공예품의 판매와 전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18 청주공예페어'가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주관하는 2018 청주공예페어는 지역의 공예산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청주공예페어는 '색 다름'을 주제로 기존 공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70여개 공예 관련 공방과 업체가 참여하며 공예품의 판매는 물론 전시와 체험,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페어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다. 대표적인 공방으로는 손으로 만든 수제 보드의 매력을 보여줄 청주 롱 보드 전문샵 'CAST'와 버려진 공병을 수거해 공예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유리하다'가 참여한다. 특히 '유리하다'는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출신 작가들이 모여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창작, 창업으로 이어진 지역 공예 교육의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준다.

교육존에 참여하는 '루셀로우'는 홍익대와 동 대학원 도예유리과를 졸업한 청주 출신 두나래 유리 공예 작가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버려진 유리 조각들을 다시모아 유리 마그넷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공예페어가 열리는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장인의 뒤를 이어 지역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전수자 5인(배첩 전수자 조효진, 단청 전수자 권민주, 야장 전수자 유동렬, 궁시 전수자 양창언, 낙화 전수자 김유진)의 시연도 진행된다.

또 해외에서는 인도의 비영리 사회적 기업 '방글라나탁 닷컴'의 공예 작가 3인이 참여하여 인도 전통 공예 3종(직조, 자수, 돗자리)을 직접 시연한다. 방글라나탁 닷컴은 유네스코 인가 기업으로 인도의 무형 문화 유산을 통해 인도 내 빈민을 구제하고 여성 인권 신장을 도모하고 있어 아시아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충북공예협동조합,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해 우리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외 전통 공예 작가들의 교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예페어에서 공예품의 전시와 판매 뿐 만 아니라 교육과 부대 행사를 통해 공예를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섬유, 목공, 유리, 칠보, 도자 등 공예의 전 분야를 망라한 체험이 진행된다.

또 매일 오전 11시에 대형 나무 젠가, 접시 굴리기, 도자기 깨기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공예 올림픽'이 진행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즐길 수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공예를 주제로 한 뮤직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지고 야외 거리마켓도 운영된다.

공예페어 관계자는 "공예의 새로운 변신이 얼마나 즐거운지 또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어떤 장르와도 융합될 수 있는 공예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