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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폭염 극복, 민관이 따로 없다

충주시, 무더위쉼터·그늘막 설치 운영 및 양우산 등 비치
민, 각 직능단체 삼계탕 대접 및 생수·수박 등 지원

  • 웹출고시간2018.08.19 13:40:31
  • 최종수정2018.08.19 13:40:31

낮 최고 기온 35℃를 넘는 폭염이 한달여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폭염을 이겨내고 있다.사진은 도로위 살수작업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낮 최고 기온 35℃를 넘는 폭염이 한달여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폭염을 이겨내고 있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배동희)은 지난 6월부터 꾸준히 폭염대비 안전수칙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시장에서 부채와 생수를 나눠주고, 무더위 쉼터에 냉장수박을 전달하며 폭염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경로당과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냉장수박을 나눠줬으며,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다사랑센터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냉장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임광사거리에 설치된 스마트그늘.

ⓒ 충주시
노은면 소재 해광산업은 노인들의 폭염 극복을 위해 이달 초 선풍기 25대를 기탁했으며, 동부감리교회와 충주공고에서는 각각 대가미사거리와 학교 앞 교차로에 그늘막을 자체적으로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지역 한 아파트입주예정자협의회는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지원해 화제가 됐다.

읍면동 향기누리봉사회를 비롯해 각 직능단체와 음식점 등에서는 지역 어르신 등 소외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삼계탕을 대접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시민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도심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용산동새마을회의 삼계탕 대접모습.

ⓒ 충주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부터는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량을 동원해 도로변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호암생태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임광아파트 사거리에는 스마트 그늘막도 설치했다.

폭염이 지속되자 시는 이달 들어 시민들의 폭염 및 자외선 피해 예방을 위해 양우산 800여 개를 제작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에 비치하고 범시민 양우산 쓰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쿨스카프와 쿨매트를 지원하는가 하면, 간부공무원들은 무더위쉼터, 공사 현장, 취약계층 등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며 폭염피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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