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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구로 문화 축제 연다

2018 젓가락 페스티벌 개최
9월 8일 청주 동부창고 일원

  • 웹출고시간2018.07.29 15:50:37
  • 최종수정2018.07.29 18:22:22

지난해 열렸던 젓가락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젓가락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9월로 축제기간을 앞당겨 열리는 올 젓가락 페스티벌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니가타, 제주, 광주)와 중국(상하이 젓가락문화촉진회), 대만(국제젓가락문화협회), 일본(NOP국제젓가락문화협회)등 국내외 작가 및 수집가가 대거 참여 젓가락 특별전과 학술대회, 체험 및 경연대회 등으로 나누어 개최할 예정이다.

젓가락 특별전은 한국 수저 문화의 역사를 비롯해 한·중·일 3국의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젓가락, 젓가락 수집가 컬렉션, 젓가락 포장지를 이용한 종이 접기전 등이 펼쳐진다. 그중 젓가락 수집가 컬렉션은 일상의 도구를 넘어 생활 속 예술 작품으로 손색없는 다양하고도 이색적인 젓가락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특별전에서 만나게 될 일본작가 타츠미 유우키의 젓가락 포장지를 이용한 기발하고도 유쾌한 종이접기 전시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젓가락 페스티벌은 관람객이 직접 대패를 이용하여 나만의 젓가락을 제작하고, 젓가락 사용법을 익히는 교육부터 손수 제작한 젓가락으로 하는 국수 시식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9월 8~9일에는 중·일 양국 젓가락 장인들의 젓가락 만들기 시연 및 체험도 진행된다.

젓가락 경연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단체부로 구분하여 매일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6일에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새롭게 규격화된 경연대회용 교구를 이용해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금젓가락이 수여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한범덕 이사장은 "청주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개최해 온 젓가락 페스티벌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9월에 열리게 됐다"며 "청주를 대표할만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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