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갈비살을 국내산 한우 석갈비로 거짓 표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유명 음식점이 미국산 소고기 갈비살을 국내산 한우 석갈비인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팔다 적발돼 700만 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은 이 음식점에서 파는 '표고버섯 한우석갈비'다.
ⓒ 최준호기자[충북일보=제천] 제천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수술 5일 만에 숨져 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천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A(51)씨는 수술 후 가슴통증과 구토 증세를 반복하다 지난달 30일 새벽 사망했다. 유가족 측은 "팔꿈치 타박상으로 인대가 한쪽으로 쏠려 이를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았고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 경과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환자가 부분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가슴통증과 구토 증세를 반복해 병원의 추가 처방을 받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구토 증세가 반복되는 중에도 사망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증세가 다소 호전되기도 했지만 30일 새벽 다시 악화되며 심폐소생술까지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A씨의 사망 소식에 그가 다니던 직장 동료중 한 명은 "고인은 평소 건강했던 체질로 29일 병문안에서는 상태가 좋아 일주일 후 퇴원한다는 말까지 했다"며 "사망 소식에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해당 의료기관 관계자는 "수술 후 쇼크라든지 아무런 사전 증세나 징후가 전혀 없어 의료진도 원인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충북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소업체의 경우 52시간제 적용 시기가 2~3년 남았지만, 외국인 고용 가능 인원 제한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 52시간(40시간+연장근무 12시간) 체제에 돌입했다. 2019년 7월부터는 올해 대상에서 제외된 300인 이상 상시근로자를 보유한 21개 특례업종이 적용을 받는다. 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0년 7월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7월부터 적용된다. 도내 A업체는 상시근로자 13명이 근무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는 7명이다. 이 업체는 3년 내에 근무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문제는 현행 규정에 따라 더 이상 E-9(비전문취업) 비자를 갖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25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국인 피보험자 수가 6명 이상 10명 이하일 경우 최대 7명의 외국인 근로자만 채용할 수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