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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송호정 교수, 소장유물 4천600여점 기증

선친의 뜻이어 교원대 교육박물관에 기증

  • 웹출고시간2018.06.14 17:11:12
  • 최종수정2018.06.14 17:11:12

한국교원대 성호정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유물 4천600여점을 지난 12일 교원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 교원대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송호정(역사교육과) 교수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4천662점을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송 교수의 부친이신 고 송상규 선생이 익산 지역에서 40여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수집한 자료이다.

유물은 청동기, 석기류를 비롯해 기와류, 토기류, 도자기류 등의 고고 미술유물과 전적류, 고문서류, 서화류, 생활민속유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개인이 수집한 자료로는 그 양이 방대하고 희소가치 높은 유물들이 다수 포함돼 문화재적, 역사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 유물 중 대표적인 것은 B.C. 9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친무늬거울(粗紋鏡), 조선후기 최고 명필 중 한 명인 원교 이광사의 서첩 '원교필첩(圓嶠筆帖)', 1672년 현종이 김제군수 송창에게 하사했던 내사본(內賜本) '근사록(近思錄)' 1질, 1904년부터 1907년까지 발행된 대한제국의 '관보' 27권 등이 있다.

기증자인 송 교수는 "유물 기증으로 만감이 교차하지만,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평생 교직에 몸 담으셨던 선친의 뜻을 기리는 것이라 생각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대는 기증 유물들을 특별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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