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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앞 지하도 '여성안심시설'로 변모

민·관·학 협력으로 안전은 물론 예술적 공간으로

  • 웹출고시간2018.04.21 19:11:49
  • 최종수정2018.04.21 19:11:49

충주시 대소원면 국립 한국교통대 앞 지하도가 '여성안심시설'로 변모했다.시는 지난20일 조길형 시장, 강용삼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교통대 학생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도 여성안심시설 조성 준공식을 가졌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대소원면 국립 한국교통대 앞 지하도가 '여성안심시설'로 변모했다.

충주시는 지난20일 조길형 시장, 강용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교통대 학생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도 여성안심시설 조성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 지하도는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됐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동안 학생과 주민이 이용을 외면하고 도로 위 횡단보도를 이용했다.

시는 이에 지난달 16일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교통대와 여성안심셉테드 환경 조성 업무협약을 하고 지하도에 미관을 해치는 광고판 철거와 지하도 내부를 밝게 하는 LED 조명을 확대 설치했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지하도 내부 방수 설비를 했고 폐쇄회로(CC)TV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CCTV 설치가 완료되면 충주시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현장 모니터링으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교통대 '그리담' 벽화동아리 학생들과 디자인학부 장효민 교수, 권연정 서양화가, 충주여성미술가협회 장명남 회장은 지하도 벽면에 이용자들이 선호할 그림을 그렸다.

지하도가 단순한 보행 공간이 아닌 예술 공간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교통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지하도의 쾌적한 환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사학생을 모집해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과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학 협력에 큰 의의가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사후관리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밤늦게 귀가할 때면 무서웠는데, 이제는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 시장은 "교통대 지하도를 여성안심시설로 만들어 준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교통대 관계자 및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충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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