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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5% "전년比 자금사정 악화"

'2017년 중기 금융이용·애로실태' 조사
판매 부진·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인
관계자 "정부·금융권 적극 지원 필요"

  • 웹출고시간2018.01.21 16:51:19
  • 최종수정2018.01.21 18:43:02
[충북일보] 중소기업 4곳 중 한 곳꼴로 지난해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전국 중소 제조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를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결과, 중소기업 4곳 중 1곳(25%)꼴로 지난해 자금사정이 2016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이 6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54.7%), '판매대금 회수 지연'(30.7%)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인들은 올해 자금수요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7.0%였으며 감소(17%)와 증가(16%)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금수요 증가 기업의 주요 자금용도로는 '원·부자재 구입'이 31.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설비투자'(29.2%), '인건비 지급'(27.1%) 순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외부자금 조달 형태로는 '은행자금'이 72.6%로 '정책자금'(23.4%)의 세 배가량 됐다.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금리'(44.2%)가 1순위로 꼽혔으며 '까다로운 대출심사'(31.8%),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19.4%) 등이 어려운 점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인들은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 '정책금융 지원확대'(49.7%)를 꼽았고 이어 '장기자금 지원'(41.7%), '경기 불황 시 중소기업 대출 축소관행 개선'(30.7%)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보증기관의 바람직한 지원방향으로는 '비재무적 요인 심사비중 확대'(49.3%), '매출액 기준 보증한도의 탄력적 운용'(49.0%) 등을 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중소기업 대출심사가 강화된다"며 "인건비와 금리, 원자재 등 기업의 운전자금 부담이 심화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으므로 관계당국과 금융권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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