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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 세종'에서 시민 43% 남의 집에 산다

작년까지 9만 가구 공급 불구,57%만 자기 집 거주
26일 시가 발표된 '2017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
학생 1인 공교육비 10만1천원,사교육비 26만4천원

  • 웹출고시간2017.12.26 15:16:34
  • 최종수정2017.12.26 15:16:34

세종시민 중 43%는 남의 집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신도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부세종 1청사(태극기 걸린 건물) 및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 중 43%는 남의 집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등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3만9천 원이고, 화재 감지기가 갖춰져 있지 않은 가정이 2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지난 9월 1~17일 실시, 26일 발표한 '2017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 가운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세종시
◇ 1인 가구가 30.2%로 가장 많아

지난 2007년부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신축 주택 수가 가장 많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6년까지 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만 8만9천392 가구(22만3천480명 거주 분·가구 당 2.5명 기준)에 달한다. 전국에서 대표적인 '아파트 도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자기집에 사는 사람은 전체 시민의 57%에 불과했다.

따라서 나머지 43%는 집이 없거나,있으면서도 세를 줬다고 볼 수 있다. 신도시 아파트를 2채 이상 소유한 시민이나 외지인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 세종시
남의 집에 사는 사람 중 보증금 있는 월세 거주자는 20.6%,전셋집에 사는 사람은 14.5%였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57.9%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35.6%로 그 다음이었다.

시 전체적으로 가구원 수는 1인이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28.4%) △3인(18.2%) △4인(16.9%) △5인 이상(6.2%) 순이었다.

하지만 지역 별 차이가 컸다.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동 지역의 경우 1~2인 자녀를 둔 4인(28.0%)과 3인(26.6%) 가구가 주류를 이뤘다. 1인 가구는 14.9%에 불과했다.

반면 조치원읍은 1인 가구가 45.3%나 됐다.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학생, 신도시 공사현장 근로자,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집중 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고령자가 많은 면 지역은 2인(39.4%), 1인(34.8%) 가구 순이었다.
ⓒ 세종시
◇화재 감지기 없는 가구 22.9%

교육비는 공교육과 사교육 간 차이가 2.6배나 됐다.

1인당 월 평균 공교육비가 10만1천 원,사교육비는 26만 4천 원이었다.

특히 미취학 자녀는 사교육비(10만3천 원)가 공교육비(3천 원)의 34.3배나 됐다.

초중고교생 사교육비는 △고교(53만9천 원) △중학교(43만2천 원) △초등학교(29만 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대학(원)생은 공교육비(65만6천 원)가 사교육비(26만4천 원)의 2.5배였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제도로는 △보육료 지원(20.0%) △보육시설 확대(15.0%) △여성 근무 여건 개선(14.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 세종시
최근 발생한 '제천 화재'로 소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각 가정에서 실천하는 비율은 아직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부터 모든 가정에서 비치가 의무화된 화재 감지기(경보기)의 경우 전체의 22.9%는 '우리집에 없다'고 응답했다.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가정도 22.4%였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조사는 시내 1천800개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천392명을 대상으로 7개 부문 54개 문항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면접조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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