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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명문대 중 2개,2019년 세종캠퍼스 개교

행복청,산타체칠리아 음악원·트리니티대와 각각 합의
산타체칠리아는 외국학생도 선발,트리니티는 석사 과정

  • 웹출고시간2017.12.20 16:02:15
  • 최종수정2017.12.24 10:13:09

오는 2019년 세종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본교 캠퍼스 전경.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세계 상위 100위 이내에 드는 유럽 2개 명문대학이 오는 2019년 세종시 캠퍼스 문을 열 전망이다.

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 10~17일 해외출장을 한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2019년 2학기,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은 2019년 중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9년 세종캠퍼스를 개교할 예정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본교의 고도서관 내부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산타체칠리아 세종캠퍼스는 실질적 아시아 캠퍼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2019년 6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복합문화시설 건물 가운데 6천㎡(지상·지하 각 2층)를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임대,세종캠퍼스로 쓰게 된다.

문화시설 지상에는 15개 강의실, 지하에는 오디토리움이 각각 배치된다. 이 음악원 사상 첫 해외 캠퍼스다.

개설될 학과는 학·석사에 걸쳐 3개(음악교육학, 성악, 피아노)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초기에 예상되는 학생 수는 200~300명 정도"라며 "이탈리아 유학이 어려운 중국,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학생들도 함께 선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세종캠퍼스가 실질적으로는 아시아 캠퍼스가 된다는 뜻이다.

학부의 경우 세종 3년,이탈리아 1년 수학 과정을 마치면 본교와 똑같은 정식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의 높은 질을 보장하기 위해 이탈리아 본교 소속 교수진이 세종 캠퍼스 강의에도 일정 비율 참가한다. 등록금은 인천 송도에 입주해 있는 4개 외국대학 수준이다.

1585년 문을 연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영국의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QS의 2017~18년 평가에서 '공연예술(Performing Arts)' 분야 28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이 2019년 2학기에 세종 캠퍼스 문을 연다. 사진은 이탈리아 본교의 공연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트리니티대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2~3층 입주

이 청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트리니티대를 방문, 패트릭 프랜더개스트(Patrick Prendergast) 총장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 대학 세종캠퍼스는 내년말 준공될 4-2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2~3층에 입주하게 된다.

2019년 중 △면역학(Immunology) △분자의학(Molecular Medicine) △중개종양학(Translational Oncology) 등 바이오 및 메디컬 분야 석사 과정을 우선 설치하게 된다. 학생들은 2년 과정을 세종과 아일랜드에서 1년씩 수학한다.

1592년 영국 엘리자베스1세 칙령에 의해 설립된 이 대학은 QS의 2017~18년 평가에서 종합 88위에 올랐다.

이 대학 출신 유명 작가로는 △'드라큘라'의 브램 스토커 △'걸리버 여행기'의 조나단 스위프트 △'고도를 기다리며'의 사뮈엘 베케트(노벨문학상)가 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왈튼과 수학자 해밀튼,전 아일랜드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도 이 대학을 나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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