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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하 위원회 '있으나 마나'

지난해 기준 248개 회의 안해 "재정비 필요"

  • 웹출고시간2017.10.17 20:36:37
  • 최종수정2017.10.17 20:36:37
[충북일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충북도 산하위원회 5개 중 1개 이상은 1년간 단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산하 전체 위원회는 △2012년 963개 △2013년 1천36개 △2014년 1천23개 △2015년 1천105개 △2016년 1천138개 증가 추세를 보이며 4년 새 175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년에 한 번도 회의를 하지 않은 산하위원회는 △2012년 221개(개최율 22.9%) △2013년 250개(24.1%) △2014년 250개(24.4%) △2015년 243개(22%) △2016년 248개(21.8%)나 됐다.

산하위원회 운영 예산은 △2012년 9억6천593만2천 원△2013년 10억6천89만6천 원 △2014년 13억2천633만5천 원 △2015년 15억519만6천 원 △2016년 13억9천448만3천 원으로 5년간 62억5천284만2천 원을 썼다.

박남춘 의원은 "전시 행정적 성격의 무의미한 위원회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지자체 산하 위원회 운영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재정비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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