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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수학 가형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수학 가형 여러가지 개념 해석 능력 요구
국어 영어 쉽거나 비슷한 수준

  • 웹출고시간2017.09.06 20:52:27
  • 최종수정2017.09.06 20:52:27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6일 청주운호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도내에선 이번 평가에 1만4천549명(재학생 1만4천19명·졸업생 530명)이 응시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6일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수학 가형(이과)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일선 고교와 입시학원들에 따르면 수학 가형은 단순히 공식을 적용해 풀 수 있는 문제보다 한 문항안에 내재된 여러가지 개념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해 학생들이 문제풀이에 시간이 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도내 일선고교와 입시학원들의 난이도 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인 과목은 수학 가형으로 수열과 삼각함수 그래프의 해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다소 어려웠던 문제로 꼽혔다. 특히 초월함수와 다항함수 그래프와 극값의 해석을 묻는 문항은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문제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아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국어는 평이하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문법은 기존처럼 지문 또는 대화 형태로 출제되고 문학은 현대시 정지용의 '달'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EBS 교재와 모두 연계되고 지문의 길이도 대체로 길지 않아서 큰 부담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출제 방향은 기존 수능, 6월 모의평가 문제와 같았고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EBS 연계율은 70% 정도를 유지했다.

9월 모의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재학생들만 치르는 학력평가와 달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는 전국 2천95개 고등학교와 419개 학원에서 재학생과 재수생 등 총 59만3485명이 응시했다.

도내에서 고1은 56교에서 1만2천190명, 고2는 57교에서 1만3천117명이 응시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이달 27일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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