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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등 9개 지방 국립대 통합 추진 찬반

일부, '또 다른 서열화' 우려

  • 웹출고시간2017.07.02 16:58:39
  • 최종수정2017.07.02 17:21:36
[충북일보] 충북대를 비롯한 전국의 거점국립대 9개가 하나로 통합해 한국대로 운영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를 비롯한 부산대와 경북대, 강원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등 9개 지역 거점 국립대가 하나로 뭉쳐 한국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 한다는 것이다.

지역거점국립대들은 대학별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늦어도 8월말까지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은 한국대라는 같은 학교 이름을 사용하며 신입생을 공동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는 캠퍼슬 마음대로 옮겨다니며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졸업도 다른 한국대 캠퍼스에서 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지방대를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과도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9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 국공립대나 사립대들의 위기감과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지방거점대가 하나로 통합할 경우 새로운 형태의 대학 서열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한다"고 말했다.

2일 충북대 관계자는 "오는 4일 국회에서 이와관련해 거점국립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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