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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세종·충청권 경제 회복세 '전국 최고'

광공업 생산,건설 수주,수출 5대 권역에서 1위
물가 상승률 최저,취업자 증가율 지방에서 최고
전국 수출 증가…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잇달아

  • 웹출고시간2017.05.24 16:16:08
  • 최종수정2017.05.24 16:16:08
ⓒ 통계청
[충북일보=세종] 수출 증가세에 힘 없어 국내 경기가 올해 1분기(1~3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은 전국 5대 광역권 중 주요 지표 상 경제성장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본격 추진하면서 전국과 충청 경기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 회복세 10대 국 중 최고

24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3월 세계 주요 71개국 사이의 무역액(수출액+수입액)은 총 7조6천670억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9천470억 달러)보다 10.4% 많았다.

1분기 무역액은 2014년 8조4천960억 달러를 정점으로 2015년 11.4% , 2016년 7.7% 등 2년 연속 감소했다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71개국의 수출은 평균 9.8% 늘었고, 줄어든 국가는 7개국 뿐이었다. 한국은 10대 수출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의 1분기 수출액은 1천323억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대 수출국 가운데 순위가 작년 4분기 8위에서 올해 1분기에는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수출이 10대 수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경제성장세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0.9%(전기 대비·속보치)였다. 작년 4분기(0.5%)보다 0.4%p 높았고, 경제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0.7∼0.8%)도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각 경제 관련 연구기관들은 잇달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높여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8일 기존 전망치(2.6%)보다 0.2%p 높은 2.8%로 조정했다. 연구소측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소비 개선과 중국의 사드 보복 완화 가능성 등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에서 2.6%로 수정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에서 2.6%, 국제통화기금(IMF)은 2.6%에서 2.7%로 각각 높였다.
ⓒ 통계청
◇충청권은 전국서 경제 회복세 '최고'

통계청은 2017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광역권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 △호남권(광주,전남·북)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으로 나뉜다. 강원과 제주는 제외된다.

통계는 6가지 주요 지표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그 결과 충청권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성장률이 △광공업 생산 △건설 수주 △수출 등 3가지 지표에서 가장 높았다.

충청권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12.1%로, 2015년 2분기(4~6월) 이후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수도권은 4.8%였다. 하지만 △호남 -0.5% △대경 -1.8% △동남 -2.0% 등 충청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충청권의 건설 수주 증가율은 28.4%였다. 나머지 권역은 △동남 18.9% △수도권 1.7% △호남 -33.6% △대경 -13.8%였다.

충청권은 수출 증가율도 27.3%로, 광공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2015년 2분기 이후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청권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로 동남권과 함께 가장 낮았다. 취업자 수 증가율은 1.3%로, 수도권(1.5%)에 이어 2위였다.

인구 순유입(전입-전출)은 수도권(1만7천94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천678명이었다. 비수도권 중 충청을 제외한 3개 권역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더 적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권역 별 순유입은 △호남 -8천931명 △대경 -6천816명 △동남 -1만2천679명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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