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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끌벅적 문학축제 30회 지용제 '성료'

감동의 30년…고향에서의 3일 6만 여명 방문

  • 웹출고시간2017.05.22 10:01:02
  • 최종수정2017.05.22 10:01:02

지용제에서 지용문학상을 수상한 김남조 시인 등이 방문객들과 대화와 시낭송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 동호인, 학생 등의 참여 속에 열린 30회 詩끌벅적 지용제가 성료됐다.

지난 19~21일 옥천 정지용 생가 및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지용제는 6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정 시인의 시성을 기렸다.

지용제는 1988년 정 시인을 흠모하는 후배 시인과 문학인들이 지용회(회장 유자효)를 결성해 그해 첫 문학제를 열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문학축제다.

올해는 30돌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가 처음 열렸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12일 29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축하 공연이 있었다.

지난 20일에는 올해 문학상을 수상한 김남조 시인과 신달자, 이근배, 나태주, 정희성, 도종환 시인이 축제장에 모여 시를 노래했다.

아흔 나이를 넘어선 김 시인은 "날마다가 항상 새로운 것"이라며 "어디쯤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두가 시계를 한 번쯤 차보자"고 권유했다.

지난해에 이어 고향의 정겨움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축제장 한편의 '향수 민속촌'은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향수 민속촌 안의 옛 다방과 주막에는 추억을 되새기려는 방문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약 장수 공연을 구경하고 무성 영화도 감상했다.

아이들은 굴렁쇠, 널뛰기, 고무, 제기 등 전통놀이에 푹 빠지고 축제장 내부를 오가는 당나귀 달구지도 타보며 색다른 체험을 만끽했다.

김영만 군수는 "100년 전 정지용 시인의 시 사랑이 그의 고향 주민들을 화합시키고 전국 문학인들의 열정을 끌어 올리는 축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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