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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어린이 느는 곳 세종시

4년 간 183%↑,전국은 10년 새 20%↓
여아 대비 남아 비율은 전국 최저 수준

  • 웹출고시간2017.04.26 16:45:21
  • 최종수정2017.04.26 20:42:44
[충북일보=세종] 전국적으로 출산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11세 이하 어린이 인구도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부부 유입이 많은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어린이 인구가 늘고 있다. 세종은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어린이 성비(性比·여자 100명에 대한 남자 수)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 통계청
◇전국 출생아 수는 계속 곤두박질

충청지방통계청이 26일 '최근 10년(세종은 4년) 간 충청지역 어린이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간 어린이 인구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684만6천792명에서 545만2천458명으로 139만4천334명(20.4%) 감소했다.
ⓒ 통계청
하지만 세종은 시가 출범한 2012년 1만4천497명에서 지난해엔 4만971명으로, 4년 사이 2만6천474명(182.6%)이나 증가했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도 불구, 전국 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년 2월 인구동향(출생, 사망, 혼인, 이혼)' 자료를 보면 지지난달 전국 출생아 수는 작년 같은 달(3만4천900명)보다 4천300명(12.3%) 적은 3만600명이었다.

세종은 어린이 성비도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기준 성비(전국 평균 105.9)는 △대전 106.4 △충남 106.1 △충북 105.7 △세종 103.2였다. 하지만 다른 시·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세종은 2012년 101.9보다 1.3이 늘었다.

세종시내에서 태어나는 남자 아이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의 한 여성공무원은 "공무원 등 고학력 젊은 부부가 많은 세종시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남아선호 사상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성비가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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