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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교육지원청과 시유지 맞교환 추진

탁상감정금액 40억원…주차장 활용 후 연못 복원 계획

  • 웹출고시간2016.10.03 15:01:48
  • 최종수정2016.10.03 15:01:48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내년에 교현동 국원고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는 성내동 충주교육지원청의 건물과 토지를 시유지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는 1971년 건축된 현 성내동 충주교육지원청사가 낡고 협소해 내년 10월께 교현동 681-2 일대(국원고 인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이곳을 활용하기로 하고, 교육지원청과 시유지를 맞교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달 28일 언론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지원청을 매입, 이곳에 있었다고 하는 옛 충주읍성 연못을 복원하는 게 가장 좋지만, 일단 도심재생사업의 하나인 주차장으로 활용하다가 고증 등을 통해 연못임이 확인되면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도심재생사업으로 읍성 동문지에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했으나, 향토사 연구 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향토사학계에 따르면 현 교육지원청 자리는 연못이 있던 터고, 이 연못 중간에는 '천운정(天雲亭)'이란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교육지원청 터를 확보하면 연못지를 발굴·복원하고 천운정도 원위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주시가 시유지와 교환을 추진하는 성내동 교육지원청은 5천769㎡의 터에 지상 3층, 전체 건축면적 2천251㎡ 규모다.

재산상 가치는 감정평가를 해야 하지만, 현재 탁상감정금액은 40억원 정도다.

충주시 관계자는 "일단 탁상감정금액 정도 가격이 되는 시유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교육지원청은 127억5천만원을 들여 내년10월까지 충주시 교현동 국원고등학교와 탄금유치원 사이 1만9천674㎡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건축면적 6천118.70㎡ 규모로 청사를 신축·이전키로하고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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