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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박물관 '선비의 일상을 엿보다' 특별전

6일부터 12월16일까지-5개의 주제로 전시

  • 웹출고시간2016.09.05 10:18:09
  • 최종수정2016.09.05 10:18:09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박물관(관장 김동하)은 개관 49주년을 기념해 '선비의 일상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6일부터 12월16일까지 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선비의 차림새, 학문세계, 사랑방, 풍류, 봉제사접빈객 등 5개의 주제로 꾸며졌다.

'선비의 차림새'는 갓, 정자관, 유관 등 의관유물과 수염빗 등 선비들이 미용을 위해 사용했던 재미있는 소품들이 전시된다.

'선비의 학문세계'는 자치통감강목 등 서채류와 선비의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류가. '사랑방' 코너는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비롯한 책장과 문장 등 선비들의 대표적인 가구와 소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풍류' 코너는 선비들이 여가를 보냈던 악기류와 오락도구 등이 전시되며, '봉제사접빈객'에서는 제사를 올리고 손님을 맞는 것을 중요한 의무로 여겼던 선비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김동하 청주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청풍명월의 고장이자 선비의 고장인 청주의 정체성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선비의 멋과 여유를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대 박물관은 1967년 11월 충청권의 첫 박물관으로 개관해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를 발굴하는 등 학술연구에 이바지했다.

현재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보물), 자치통감강목(유형문화재), 보물급 자기인 백자청화장생문대호, 백자청화모란문병 등 역사·예술적으로 중요한 13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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