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선6기 충북도 상반기 결산 - 6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어디까지?

바이오·태양광·화장품·유기농·ICT·MRO산업
고령·환경·관광·뿌리기술 등 4대 미래유망산업 발굴

  • 웹출고시간2016.06.13 19:59:53
  • 최종수정2016.06.13 20:25:53
[충북일보] 민선 6기 충북도의 최대 과제는 전국대비 경제규모 4% 달성이다. 오는 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원, 고용률 72%, 수출 230억 달러 달성과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통해 도민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이를 위한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정비(MRO) 등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선정, 충북의 100년 먹거리 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이오산업
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은 의약품·의료기기·의료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성장세다. 지난 2013년 330조원인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 635조로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호황기를 맞은 바이오산업을 선점,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오송 바이오밸리를 중심으로 제천 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충주 당뇨치료 등 도내 전역을 바이오산업의 고리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을 현재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8억3천만원의 설계비가 반영된 오송 임상시험센터 건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양광산업
충북은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도내 69개 태양광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태양광·모듈 생산능력은 국내 54.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전국 유일의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및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 특화 산업단지 5개 조성하는 한편 혁신도시 중심의 전국 최고 태양광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도내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 1천441곳,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 3천572곳 등 민간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뷰티산업
충북은 화장품기업 131개 업체가 밀집해 있고, 전국 2위 생산량(27%)을 기록하고 있는 'K-뷰티의 진원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대 국책기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화장품 연구개발 인프라도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관람객 118만명, 기업 373곳·바이어 7천44명 참여, 수출계약 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티산업 진흥조례 제정과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는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기농산업
지난해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충북은 유기농산업의 선도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유기식품산단·발효식품농공단지 조성, 유기가공업체 69곳 유치 등의 성과를 얻었다. '유기농 3.0 괴산선언'을 통해서는 유기농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향점이 제시됐다.

도는 현재 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2016~2020) 계획을 수립 중이다.

괴산은 대제산단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KDI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예정이다. 청주에도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ICT산업
충북에는 ICT산업을 선도할 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네페스 등 ICT산업을 선도할 반도체기업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전국 5위(10%) 수준이다.

도는 충청권 SW품질역량센터 운영(1억7천만원)을 비롯해 지역SW 성장지원에 5개 분야에 5억6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광역재난 안전 시스템 개발, 스마트 에어 컴프레셔 양방향 제어 시스템 구축 등 2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충북 3D프린터 시제품 제작지원실 운영,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등도 추진 중이다.

◇MRO산업
충북도가 MRO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2009년 12월 항공정비 시범단지로 단독 지정된 데 이어 2011년 10월 MRO 유망 거점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충북의 MRO사업 추진 상황은 더디기만 하다.

충북의 경쟁상대인 경남도와 사천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손을 잡고 MRO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충북도는 아시아나항공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지만, 1년 가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사업성 재검토 결과가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이다.

◇4대 미래유망산업
도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 충북의 발전을 책임질 4대 미래유망산업을 선정했다. △고령친화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형 뿌리기술산업 등이다.

고령친화산업은 2012년 기준 27조원 규모다. 2020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도는 헬스케어, 실버의료기기, 항노화약품, 기능성건강식품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기상장비 시장규모은 2020년 233억 달러로 예측된다. 이에 도는 기상산업을 포함해 재난안전, 물관리, 지원 리싸이클링 중심의 기후·환경산업을 특화·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광·스포츠산업은 백두대간 산림, 의료 관광, K-뷰티 기반 등의 확충과 더불어 동반 성장이 기된다.

첨단형 뿌리기술산업은 자동자부품, 전기전자부품, 파스너산업 등의 후방산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끝>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