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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점수 1~2등급 비율 전국 '하위권'

1~2등급 비율 국어A 전국 14위, 국어B 11위, 수학A 13위, 수학B 12위, 영어 13위
8~9등급 비율도 적고 중위권에 집중분포, 도교육청 전반적으론 중위권 수준

  • 웹출고시간2016.05.23 16:59:55
  • 최종수정2016.05.23 16:59:55
[충북일보] 충북지역 고교생들의 대입수능시험 성적의 1~2등급 비율이 전국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비중은 모두 적고, 3등급 이하 중위권은 두터운 형태를 보여 성적 평준화는 이루었으나 우수학생은 오히려 감소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발표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표준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할때 충북은 과목별로 가장 높은 성적은 전국 4위(국어B)에서 낮게는 10위(수학B)에 분포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국어A(98.9)는 7위, 국어B(100.0)는 4위, 수학A(99.8)는 공동 6위, 수학B(95.3)는 10위, 영어(98.5)는 7위로 2015학년도 수능성적과 비슷했다.

2015학년도 수능의 경우 충북은 국어A는 100.9(전국 100.0)로 전국 8위, 국어B는 100.7(전국 98.4)로 3위, 수학A는 101.2(전국 99.5)로 4위, 수학B는 96.0(전국 99.2)으로 10위, 영어는 99.9(전국 99.0)로 7위였다.

그러나 2014학년도에는 국어A와 국어B는 전국 5위, 수학A는 6위, 수학B는 10위, 영어A는 3위를 보여 충북 학생들의 성적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성적을 표준점수 평균의 전국평균치와 비교하면 국어A(전국 99.2)는 0.3, 수학B(98.7)는 3.4 낮았고 국어B(98.1)는 1.9, 수학A(99.0)는 0.8, 영어(98.4)는 0.1 높았다.

시·도별 1~9등급 비율을 기준으로 할 때 최상위권 1~2등급도, 최하위권 8~9등급도 적다는 결론도 나왔다. 이런 현상은 최근 수년간 변함없이 이어지면서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어A의 1~2등급 비율은 7.9%로 전국평균(10.4%)보다 2.5%p 적고 8~9등급 비율은 8.4%로 전국평균(10.7%)보다 2.3%p 적었다.

영어 영역도 최상위권 비중(7.5%)은 전국평균(10.0%)보다 2.5%p, 최하위권 비중(8.5%)은 전국평균(11.3%)보다 2.8%p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1~2등급 비율로 산정했을 경우 국어A(7.9%)는 전국 13위, 국어B(9.3%)는 11위, 수학A(7.6%)는 공동 13위, 수학B(8.9%)는 12위, 영어(7.5%)는 13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학생들의 성적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도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점수와 최저점수의 차이를 기준으로 국어 A는 43.8(2015학년도 42.4), 국어 B는 42.3(42.3), 수학A는 51.2(43.7), 수학B는 47.6(47.1), 영어는 49.2(46.6)이었다.

평가원은 지난해까지 수능성적 상위 30개 시·군·구를 발표했으나 올해부턴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학력서열화와 입시과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한 충북지역 학교는 54개교로 일반계고교 45개, 외국어고 1개, 예술고 2개, 자율형공립고 6개였고 응시자수는 1만1천743명이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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