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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 초교 곳곳 '한마음 축제'

봉정초, 전교생에 단체복 선물

  • 웹출고시간2016.05.04 15:48:47
  • 최종수정2016.05.04 16:24:36

봉정초는 학교 예산을 들여 751명 전교생에게 학년별로 색깔 옷을 선물했다. 4일 열린 '봉정 한마당 큰잔치'에 참가한 학생들이 학년별로 색깔 옷을 입고 줄 서 있다.

[충북일보] 청주 봉정초 운동장에 무지개가 떴다.

4일 열린 '봉정 한마당 큰잔치(운동회)'에 참가한 751명의 전교생은 학년별로 색깔 옷을 맞춰 입었다.

교사와 학생들이 상의해 각 학년별 옷의 색을 정하고 옷에 그릴 그림도 고안했다.

단체복 제작비 수백만원은 학교가 아껴 모은 예산을 들였다.

학생과 교사, 학교의 노력이 오롯이 밴 무지개빛의 화사한 옷을 맞춰 입은 어린이들이 봉정초 운동장을 환하게 수 놓으며 각종 체육활동에 참가했다.

봉정 한마당 큰잔치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전교생은 매 경기마다 하나가 돼 응원을 하고 함성을 지르며 푸른 5월을 즐겼다.

이날 봉정초를 비롯한 청주시내 초등학교 곳곳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청주 진흥초가 4일 한마음 축제를 연 가운데 달리기 경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힘차게 트랙을 달리고 있다.

진흥초는 남녀별 줄다리기, 남녀계주, 무지개 탑쌓기, 주사위를 부탁해 등 알찬 체육활동과 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진행했다.

산성초는 가족과 함께 2인 줄넘기, 옛 실력을 보여주마 등 가족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을 마련했다.

창리초는 평소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학부모를 위해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수초는 체육활동을 마친 후 전교생이 참여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을 선보여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내곡초는 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교내 급식소에서 지역 노인들과 축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포돌이, 포순이 인형탈을 쓴 청주 흥덕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들이 4일 봉명초 한마음 축제에 참가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명초는 포돌이·포순이 인형탈을 쓴 흥덕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생들과 함께 율동을 즐기고, 줄다리기 경기에 참가하는 등 경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자녀의 학교에서 마련한 한마음 축제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웃고 뛰어 놀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이에 대한 사랑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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