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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종단열차 개통 2년…이용객 100만명 넘었다

충북선 구간 20% 점유율 차지
출·퇴근 직장인 등 편의 증진
지역균형발전 견인에 한몫
저렴한 비용 …이용객 증가세

  • 웹출고시간2016.04.28 19:45:04
  • 최종수정2016.04.28 19:45:43
[충북일보] 충북의 남단과 북단을 연결하는 '충북종단열차'가 개통 2주년을 맞았다.

충북종단열차는 충북선 구간 20% 점유율을 차지하며 출·퇴근 직장인과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은 몰론 지역균형발전도 견인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를 '종단열차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 소통·균형발전 주춧돌
과거 충북의 최남단 영동군과 최북단 단양군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수단 전무해 지역 간 소통이 미흡했다.

버스로는 대전과 청주를 경유해야만 했고 철도로는 2번의 환승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이에 도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시로 논의한 끝에 지난 2014년 5월1일 '충북종단열차'를 탄생시켰다.

충북종단열차는 동대구~영동~대전~청주~충주~제천~단양~영주 구간 381.5㎞를 하루 4회 운행한다.

◇저렴한 비용·이동시간 단축…이용객 증가

충북종단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통 직후인 2014년 5월부터 연말까지 총 37만6천507명 이용한 데 이어 개통 이후 1년만에 한 달 이용객 4~5만명, 1년 동안 총 55만3천182명 종단열차를 이용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영향에도 꾸준한 이용객 증가로 개통 이후 2년 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버스보다 저렴한 비용과 이동시간 단축, 관광상품으로의 활용 등이 주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종단열차 운임비는 철도 1만4천500원으로 버스(2만5천400원)보다 1만900원 저렴하다. 이동시간도 3시간으로 버스(6시간)의 절반 수준이다.

◇충북도, 다양한 관광상품 출시
종단열차 개통 2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관광상품과 혜택이 풍성하다.

다음달 1일부터 운영될 종단열차 대표 관광상품은 △충주 자연속 역사와 문화여행 △에코힐링 청풍명월 기차여행 △제천한방테마열차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정도전의 이상향 등 4가지다.

주중과 토요일에는 열차운임 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종단열차 관광 전담 여행사 4곳을 선정해 전국 주요 역에서 상품 홍보활동에 나서고, 열차에 관광상품 전용 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에게는 1인당 5천원의 체험비가 지원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는 재정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충북종단열차를 이용한 소풍과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등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상호 교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종단열차가 장차 '실크레일(Silk Rail)충북', '철도친화도 충북'을 실현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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