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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03 16:23:07
  • 최종수정2016.04.03 16:23:11

김형섭(가운데) 보은경찰서장이 보은읍 삼산리의 무료급식소를 찾아 직원들과 함께 배식을 하고 있다.

ⓒ 보은경찰서
[충북일보=보은] 김형섭 보은경찰서장과 경찰공무원들이 지난 1일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김 서장과 8명의 공무원들은 제복 위에 앞치마를 두르고 급식소를 찾은 노인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드리기 위해 정성을 가득 담아 배식을 했다.

배식 후에는 노인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누군가에게는 아들이, 또 누군가에게는 손주가 되어 담소를 나누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화 중간 중간에 교통사고 예방요령 및 전화사기 등 각종 범죄 예방 요령 등을 알아듣기 쉽게 홍보, 노인들에게 무한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봉사활동과 홍보 등을 지켜보던 한 노인은 "무섭고, 딱딱한 경찰은 다 옛날 말인 거 같다"며 "민생치안을 위해 일 하기도 바쁠 텐데 이렇게 배식봉사를 하고, 얘기도 나눠주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교육까지 해 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식사가 끝난 뒤 김 서장과 공무원들은 설거지는 물론 급식소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등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도와주었다.

미리 준비해 간 쌀(20㎏) 5포대를 급식소에 전달했다.

김 서장은 "2시간 동안의 짧은 봉사활동을 통해 보은경찰이 주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감동을 받고 행복해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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