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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농업인단체 "쌀값 폭락의 주범인 밥쌀 수입 중단하라"

NH농협 음성군지부 앞에서 벼 150t 야적 시위

  • 웹출고시간2015.11.10 14:15:51
  • 최종수정2015.11.10 14:15:51

10일 NH농협 음성군지부 앞에 음성군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지게차와 크레인을 이용해 볏가마니 150t을 쌓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농업인단체연합회는 10일 NH농협 음성군지부 앞에 벼 150t을 쌓는 야적시위를 벌였다.

농업인단체연합회는 이날 크레인과 지게차 등을 동원해 '톤백'이라고 불리는 1t 용량의 볏가마니 150짝을 야적했다.

연합회는 "모든 농산물이 수입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쌀 역시 밥쌀 수입으로 가격 보장을 받지 못하는 건 정부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수입쌀 관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쌀 전면개방에 이은 밥쌀 수입은 벼랑 끝에 서 있는 농민들을 천 길 낭떠러지로 떠미는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우리나라에 더는 밥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지난해 대풍으로 재고 쌀이 100만t 이상 남아 도는 데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기어이 밥쌀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농민 다 죽이는 밥쌀 수입 중단하고 수입쌀을 전량 시장 격리 △각종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중단 △국내산 쌀값을 안정화하고 적정 재고량 유지를 위해 대북 쌀 지원 즉각 재개를 요구했다.

음성군 농업인단체들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전국 농민 10만명이 참여하는 총궐기 투쟁에 함께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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