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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전통시장 노점상 단속… 상인들 거센 항의

"사전통보 없이 단속… 생계 막막하다"

  • 웹출고시간2015.07.20 11:37:44
  • 최종수정2015.07.20 16:12:16

노점상들이 진천군청을 방문해 단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점상 대표들과 박영선 부군수가 면담을 했지만 해결책을 찾지못하고 무산됐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최근 이전한 옛 전통시장 주변 노점상 단속 과정에서 상인들의 극심한 반발로 난항이 예고 되고 있다.

군은 20일 진천읍 읍내리 기존 전통시장 주변(신명약국~만뢰산건강원) 골목 100m 주변 노점상 단속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 구간 노점상 50여 명이 크게 반발 하면서 이날 군청을 방문해 거세게 항의 했다.

이 곳 상인들은 "예전엔 종전대로 영업을 해도 된다고 하더니 사전 통보도 없이 대형 차량으로 골목 입구를 막아 장사를 할 수 없게 했다"고 항의 했다.

이들 상인들은 박영선 부군수와의 긴급 간담회를 요구 했지만 원활한 대화를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한 노점상은 "얼마 전 2천만원을 주고 노점 자리를 샀는데 갑자기 군이 나서 장사를 하지 못하게 해 생계가 막막하다"고 하소연 했다.

하지만 군은 노점상들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전통시장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기존 시장 주변 노점 단속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양 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해결기미가 쉽지 않아 당분간 마찰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옛 전통시장과 연접한 골목에는 70여 노점이 있고 일부는 성석리 운수대통 생거진천전통시장으로 이전했지만, 계속해서 외지 노점이 유입돼 5일장 규모가 커져 현대화 이전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노점 단속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곳은 지난달 27일 현대화 시장을 정식 개장(오일장은 지난달 10일)했지만 시가지와 인접한 옛 시장 주변으로 계속 노점이 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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