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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홍광초, 하소동 250살 느릅나무 살리기 캠페인

우리 손으로 느릅나무를 지켜요

  • 웹출고시간2015.06.10 12:59:39
  • 최종수정2015.06.10 12:59:39

[충북일보=제천] 제천 홍광초등학교가 하소동 소재 수령 250년의 느릅나무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5월 11일자 11면)

이 학교 5학년 학생들은 우유곽을 재활용해 느릅나무를 완성한 뒤 앞선 지난 3일 전교생이 이근규 제천시장에게 하소동 느릅나무를 살려달라는 엽서를 모아 보냈다.

제천시 하소동 느릅나무는 조선조 영, 정조 때쯤에 하소약수터에서 흘러 내려오는 실개천 가의 큰 바위 틈에서 싹을 틔워 자라기 시작한 나무로, 한 때에는 서낭나무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제천시가 2011년 주택가 도로 개설로 보호수를 가까스로 비껴가도록 도로를 만들며 느릅나무의 목줄부 괴사 현상을 초래해 생장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위험이 되고 있다.

이 학교 권혁주(5) 학생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 우리들이 직접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시해서 뿌듯하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아져서 하소동의 느릅나무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실제 하소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우(5) 학생은 "하프(하소동자연공원 프로젝트)를 들어보기는 했는데 내가 하고 있는 캠페인이 하프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내가 어렸을 때 보다 점점 더 야위어가는 느릅나무가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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