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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문화재단지 해맞이 축제 사라진다

문화원 미통합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중단
2016년 예산은 시의회서 '전시적 행사'로 전액 삭감

  • 웹출고시간2014.12.10 19:19:59
  • 최종수정2014.12.10 19:19:59

지난해 열린 문의문화재단지에 해맞이 행사

ⓒ 충북일보
옛 청원군이 주도해 새해 첫날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리던 해맞이 축제가 내년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릴 '2015년 해맞이 축제'는 행사를 주관해온 청원문화원이 청주문화원과 단체통합을 하지 않아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개최가 어렵게 됐다.

청원문화원과 청주문화원은 청원청주상생발전 합의사항인 '민간사회단체 통합'에 따라 단체 자율 통합을 했었어야 했지만 통합 대상인 45개 단체 중 유일하게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

상생발전 합의사항을 이행·점검하는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가 보조금 지급 중단 등 미통합 단체에 페널티를 적용하면서 문화원은 운영비뿐만 아니라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2016년 해맞이 축제'는 청주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육미선)가 예산 2천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개최가 무산됐다.

시의회 복지문화위는 지난 9일 계수조정을 통해 청주시가 승인 요청한 2016년 해맞이 행사(민간행사사업보조) 사업비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복지문화위는 청주시의 경우 그간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부모산, 상당산성 등 7~8곳에서 자율적으로 진행돼 관(官)에서 주도하는 전시적 행사를 열 명분이 없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매년 1월1일 열리던 해맞이 축제는 청원군 민선 3기 오효진 군수 시절 시작돼 청원군 마지막 군수인 5기 이종윤 군수가 재임했던 2014년까지 이어져 왔었다.

시 관계자는 "행사 준비 등을 감안하면 문화원이 이번 주나 다음 주 초까지 통합해야 해맞이 축제 보조금 1천500만원이 집행될 수 있다"며 "통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내년 해맞이 축제는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정화 청원문화원 원장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상생발전위원회 회의에 참석, 보조금 지급 등 그간 적용된 페널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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