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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영풍파일 투자기업 만났다…경영정상화 '물꼬'

IS동서㈜ 종속회사로 편입…자매회사 중앙레미콘·중앙물산에도 투자계약 체결

  • 웹출고시간2014.12.02 16:25:54
  • 최종수정2014.12.02 16:25:54
2010년 부도로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음성의 영풍파일이 투자기업을 만나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 소재 콘크리트관 제조업체인 영풍파일이 IS동서의 종속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이는 IS동서가 지난달 25일 영풍파일을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IS동서는 지난달 22일 법정관리 중인 영풍파일과 자매회사인 중앙레미콘, 중앙물산 등 3곳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법원의 승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영풍파일은 1990년 설립됐으며 무리한 사세확장과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5월 부도가 났고, 2011년 4월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그동안 여러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일부 회생채권자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영풍파일은 건설 부문에서 기초소재로 사용되는 PHC파일, 맨홀, 레미콘, 아스콘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장점유율과 규모에서 전국 2위를 자랑할 정도로 잘 나가던 기업이었다.

매출 부문에서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20억, 370억, 6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특히 기업 부도율이 2004년 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9년(1.82%)에도 2008년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동종 기업 매출이 30%정도 하락한 가운데 세운 기록 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IS동서는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경남의 대표 건설사로 성장한 일신건설사업과 1975년 이후 35년간 국내 건축자재업계의 선두주자인 동서산업이 만나 지금의 IS동서㈜가 됐다. 현재 총자산이 1조여 원이고 매출이 6천억여원인 이 회사는 1천여명의 임직원이 서울본사와 부산지사, 전국 8개 공장과 건설현장에 근무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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