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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소비자들, 지갑마저 닫았다

행락철 용품 수요 감소
백화점 광고·판촉활동 중단

  • 웹출고시간2014.04.22 19:23:21
  • 최종수정2014.04.22 19:23:21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22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른 초여름 날씨로 이달 첫째주부터 둘째주까지만 해도 행락철 용품 수요가 늘어났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사고 직후 주말인 지난 18~19일 삼겹살, 컵라면, 야외용품 등 나들이 용품 매출이 이달 첫째주말인 지난 4~6일 대비 6~21%가량 줄었다.

야외용품은 21.8% 역신장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어 행락철 대표 식재료인 삼겹살은 12.1%, 컵라면은 6.1% 하락했다.

청주시내 백화점과 아울렛 등은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광고나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4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경우 지난 18~20일 매출과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전주인 11~13일에 비해 10~15%가량 감소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의 경우 사고 전 주말과 사고 직후 주말의 매출액이 10%가량 차이를 보였다.

롯데아울렛 청주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데다 충북도가 연고인 피해자들도 있어 도민들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얼마를 팔았느냐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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