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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4.17 17:35:45
  • 최종수정2014.04.17 17:35:45

최재윤씨가 17일 충북대에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최재윤(70.청주시 외평동)씨가 뇌출혈 후유증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충북대를 방문해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1944년 청주에서 태어나 평생 업으로 삼은 농사를 지어온 최씨는 자식들을 낳아 교육시키고 출가시키면서 평범한 농부로서 살아왔다.

평소 기업가이자 교육자이며 독립운동가인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의 삶을 존경하던 최씨는 나눔과 봉사의 미덕에 대한 실천을 항상 꿈꾸어 왔다.

또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살아생전 한번쯤은 불우한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7년 전 갑자기 뇌출혈의 병마를 겪게 되고 치료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렵게 되면서 기부를 실행에 옮기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더욱이 최근 심신마저 쇠락해져 다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자 더 늦기 전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결심해 병상에서 자녀들과 상의를 거쳐 이번에 기부를 실천에 옮기게 됐다.

최재윤씨는 "내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성의 표시에 불과하고 더 큰 봉사를 실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이 작은 정성이 불우한 학생들의 공부와 장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충북대학교 장학금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이 기금을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키로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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