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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초, 경산 화폐본부 견학…현장 학습효과 '톡톡'

"진정한 '돈의 가치' 피부로 느꼈어요"

  • 웹출고시간2012.07.08 13:36: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 이원초등학교(교장 변상수)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화폐제작 현장을 찾아 '진정한 돈의 가치'를 체험하는 이색 체험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경북 경산화폐본부를 찾은 이원초 6학년 학생들은 2시간 여 동안 계속된 현장체험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면 100%의 잘 찢어지지 않는 화폐 원지에다 돈의 윤곽 문양을 찍는 '지문인쇄'에서 시작된 지폐제작은 스크린 인쇄, 홀로그램 부착, 요판 인쇄와 전지 검사, 활판 인쇄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지폐 제작 과정을 진진하게 지켜봤다.

학생들은 "바탕 인쇄에서 일련번호가 찍혀 낱장으로 잘려 돈 꼴을 갖추기까지 최소 40~50일이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 지폐 한 장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생히 느꼈다.

"일반 수학과 달리 여기선 1%만 실수를 해도 공치는, 즉 100% 실패라고 보기 때문에 단 하나의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다"는 안내직원의 설명은 물론, 한 상자 분량의 지폐가 1억원이라는 말이 그저 신기해 했다.

체험에 참가한 이서현 어린이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10원짜리나 50원짜리 동전 하나를 만드는데 그 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과 하찮은 동전이지만 은행과 시장 등에서 반드시 필요한 동전이라는 설명에 돈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점심과 수송버스 등을 제공한 조폐공사 측은 이번 체험학습과 관련,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화폐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학습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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