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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관광객 쫓아냈다'

연기 대표 관광지 고복저수지 공사로 관광객 금감

  • 웹출고시간2012.02.16 12:54: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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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가 둑 높이기 공사를 벌이고 있는 연기군 고복저수지 모습. 이 공사 때문에 지난해 연기군을 찾은 관광객이 35% 줄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 최준호 기자
정부가 벌이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지난해 연기군을 찾은 외지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총 9천950만6천791명으로 2010년(1억484만8천890명)보다 5.1%(534만2천99명) 적다. 충남도는 "전년도에 열린 '대충청방문의 해' '세계대백제전' 등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지난해에는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군은 지난해 관광객이 44만3천963명으로 전년(68만6천563명)보다 35.3%나 감소,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농어촌공사가 둑 높이기 공사를 벌이고 있는 연기군 고복저수지 모습. 이 공사 때문에 지난해 연기군을 찾은 관광객이 35% 줄었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연기군의 관광객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군내에서 대표적인 관광지인 고복저수지에서 대형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금강유역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203억원을 들여 서면 고복저수지(면적 1천620ha·486만평)의 둑을 2m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010년 시작한 이 공사는 올해 끝난다.

연기/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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