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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주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성황

록 음암에 '들썩들썩'

  • 웹출고시간2010.12.30 19:3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일보가 주최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30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특별공연된 가운데 한류스타 안재욱과 유명배우들이 흥미로운 극 전개를 펼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30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특별 공연된 가운데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열기로 성황을 이뤘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P&D ART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를 스토리 배경으로 한류스타 안재욱과 신세대 인기그룹 '샤이니'의 온 유, 그리고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신성우, 개그맨 김진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무대는 캘리포니아 록의 본거지 클럽인 'Bourbon'이 배경이다. 클럽에서 락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락 지망생 '드류' 역에 안재욱, 배우의 꿈을 간직한 스트립퍼 '쉐리' 역에 선데이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공연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사회자 '로니' 역은 김재만이 맡았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의 락 스타 '스테이시'에는 정찬우, 클럽의 주인으로 클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데니스' 역에는 남문철이 출연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무대 가운데 위치한 밴드들의 라이브 연주는 환상적인 사운드로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더했으며 이제는 옛 추억이 돼 버린 80~90년대 록 음악의 향수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배우들도 흥에 겨워 객석까지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때는 록 공연장의 생생함을 간직한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민모(42·청주 주중동·자영업)씨는 "80~90년대 히트곡이 있는 공연이라 흥겨운 것은 물론 화려한 출연진과 무대장치, 라이브 연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며 "뮤지컬이나 록을 모르는 사람들도 공연을 즐기고 몰입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1980~90년대 신나는 록음악을 담은 '락 오브 에이지'는31일 오후 4·8시 2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 김수미기자

'락 오브 에이지' 청주공연 이모저모

한류스타 안재욱 인기 실감

○… 30일과 31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열리는 '락 오브 에이지' 공연을 앞두고 한류스타 안재욱의 팬임을 자처하는 일본인 30명이 전 공연(4회) 모두를 관람하겠다고 VIP석 관람권을 사들여 눈길.

30일 공연 당일에는 낮 12시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눈 내리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안재욱 바라기'에 들뜬 모습.

이들은 오후 2시께 안재욱과 출연 배우들이 도착하자 상기된 얼굴표정으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안재욱과의 짧은 악수로 오랜 기다림에 만족 하는 모습.

화려한 캐스팅과 라이브 연주에 오감만족

○… 1980~90년대 신나는 록음악이 가득한 공연장은 안재욱 등 화려한 캐스팅 외에도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라이브 연주와 세트들이 화려한 볼거리.

사회자 로니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때론 극중 인물이 극안과 극밖을 오가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무대 연출로 관람객에 볼거리 제공.

여기에 사실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LED 패널의 생생함은 록 공연장을 찾은 듯 실황 중계창이 되고 연이은 히트곡 메들리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고루 만족.

뮤지컬·록 몰라도 공연에 몰입되는 매력

○… '락 오브 에이지'는 신나는 록 음악이 있는 주크박스 형식의 뮤지컬이지만 코믹적이고 오락적인 요소 역시 볼거리.

화려한 배우들의 연기만큼이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음악과 익숙한 이야기 구조 등이 관람객들을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요인.

뮤지컬과 록을 모르는 관객들도 "작품을 관람하다보면 어느새 배우들과 함께 작품 속에 몰입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인상적"이라는 반응.

"화려하고 먹진 무대 잊지 못할 추억" 호평

○…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람객 모두가 일어나 배우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

안재욱을 보러온 아줌마 부대들은 물론 방학을 맞은 학생들 역시 공연 내내 출연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성을 지르며 전반적인 공연 분위기에 호평.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지금껏 보지 못한 화려하고 멋진 무대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있는 공연으로 충북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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