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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대원대학 등록금 동결

"고통분단 위해 결정"… 타 대학들 "눈치 보이네" 곤혹

  • 웹출고시간2010.01.07 21:28: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에서 세명대와 대원대학이 가장먼저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나서 타 대학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학교법인 민송학원 산하 세명대와 대원대학은 7일 김유성 총장과 유재환 총장이 각각 주재한 예산관계자 회의를 통해 2010학년도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세명대와 대원대학은 충북도내에서 가장먼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

이들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 부족분은 긴축개정 운영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가계경제의 체감온도가 아직 낮은 만큼 사회적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의 등록금 동결 결정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던 충북도내 타 대학들은 '어쩌란 말이냐'라는 반응이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 한 바는 없다"며 "그러나 물가인상 등을 고려하면 등록금 인상은 필요한 상황이나 타 대학들이 동결을 선언하고 나서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고민이 많다. 세명대와 대원대학이 동결을 선언함에 따라 타 대학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물가인상률 정도는 인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동결을 선언하고 나서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대학들은 예산편성과 함께 심의중이어서 이것이 끝나면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학생회와 협의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병학.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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